2024.04.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슬픔에도 불구하고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들, 단원고 조속한 정상화 위한 것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들이 세월호 침몰사건을 겪은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가 수업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적 입장을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과학회는 단원고 학생들에 대해 “슬픔에도 불구하고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학회는 이번 세월호 침몰사건 이후 단원고 학생 및 교사들이 처한 심리적 위기에 개입하기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 단원고가 수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두고 일각에서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희생당했는데 수업이 중요하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수업 재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단원고 학부모나 학생들의 이기적인 생각 때문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정신과학회는 “이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오히려 아이들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수업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단원고의 수업 재개는 학생이나 학부모, 교육청이 바라던 것은 아니라 오히려 재난 심리 전문가들이 설득한 부분”이라며 “그것이 추가적인 희생을 막고, 아이들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저희들은 전문가 집단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려 하고 있다”며 “여론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한소아청소년정신과학회가 23일 밝힌 보도자료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