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통해 함께 숨 쉬고,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찬란한 꿈을 다 피우지 못한 맹주성(17) 군은 지난 5월 27일 6명에게 삶의 희망을 전달했다.평소 밝고 명량한 성격의 주성 군은 친구들과 사이도 좋고 친구들도 많았다. 한 때 학업을 포기도 했지만, 다시 공부해 검정고시로 졸업을 하고 대학 진학을 준비 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를 통해 뇌사 상태에 빠졌고 가족과 친구들과의 이별의 순간을 맞이해야 했다.너무나 건강하고 밝은 아이였기에 가족과 주변사람들은 뇌사라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이었지만, 뇌사는 수 일 이내에 어떠한 치료를 통해서도 사망상태로 이르기 때문에,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생명 나눔을 선택했다.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순간이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장기기증이라는 아름답고 좋은 일을 통해 주성 군이 삶의 끝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이 세상에 함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위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주성 군은 심장, 폐장, 간장, 췌장, 신장(좌, 우)의 6개의 장기를 나눠 여섯 사람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 발인은 5월 30일이다.맹
지난해 26.7만명의 외국인환자가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그에 따른 진료수입은 5천6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이자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인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실적을 28일 밝혔다.이는 2013년(21만명)보다 5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2009년 이래 연평균 34.7%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이로써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누적 외국인환자 수는 90만명으로 2015년 5월 중 누적 100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추계된다. 외국인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면, 한류바람과 한국의료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환자가 전반적으로 증가(2009년 141개국, 6만명 → 2014년 191개국, 26.7만명)했으며, 특히 중국인환자(2013년 5.6만명 → 2014년 7.9만명, 증가율 41.7%)와 러시아환자(2.4만명 → 3.1만명, 증가율 32.5%)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중동, 중앙아시아 등 한국의료 세계화를 위해 정부간 협력(G2G)을 강화하고 있는 전략국가의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정부간 환자송출 협약의 성과로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시행 7주년을 맞아 요양보호사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와 자긍심 고양을 위한 “요양보호사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오는 29일(금)에 공단본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긍정적이고 비전있는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3월 대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요양보호사 네이밍과 심벌마크, 공단에서 제작한 요양보호사 로고송에 대한 선포식과 노인장기요양보험 현장에서 체험한 사례 중 지역본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6명의 요양보호사들이 전국 경진대회를 실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전국 경진대회에 참석하는 요양보호사들은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겪은 실제 사례를 발표하며, 최우수상은 150만원, 우수상은 70만원, 그리고 장려상 수상자는 30만원의 상금과 이사장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또한, 공단 홍보대사 “권성희” 가수와 올해 1월 KBS 전국노래자랑(양산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요양보호사)가 출연하여 요양보호사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공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요양보호사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가 제고되고, 현장에서 장기요양보험 서비스의 수준이 한층 더 향상되는 계기가 될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오는 5월 31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5회 삼성-메이요클리닉 심뇌혈관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행사에서는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심장, 뇌, 혈관질환의 급성기 질환에 관한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지견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심방세동 치료의 세계적인 대가이며 현재 미국부정맥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더글라스 패커(Dr. Douglas L. Packer)가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과 약물치료 중 어느 것이 적절한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또 뇌졸중 치료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알레얀드로 래빈스타인(Dr. Alejandro A. Rabinstein), 쥬세페 란찌노(Giuseppe Lanzino) 교수가 뇌동맥류의 외과적, 내과적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밖에 메이요클리닉의 순환기내과장을 맡고 있는 쳇 리알(Dr. Chet Rihal)이 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과 판막주위누출의 치료법을, 도널드 행글러(Donald Hagler)교수는 선천성심장질환의 경피적 시술에 관한 발표한다..오재건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풍부한 임
서울특별시간호사회(회장 김소선)는 제44회 국제간호사의 기념 축제를 5월 29일(금)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 나이팅게일의 탄신일(5. 12)을 기념하기위해 제정된 행사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간호사회는 간호사를 위한 다양한 축하 행사를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또한 김경자(원자력의학원)회원 외 4명을 제34회 모범간호사로 포상하며, 민혜영(이화여자대학교)회원 외 12명에게 한마음 장학금을 전달한다. 제 2부에서는 ‘My sparkling life’라는 주제로 울랄라세션, 남기다밴드를 초대해 기념콘서트를 개최한다.
건보공단이 27일 진행된 각 공급자단체와의 2차 수가협상에서 부대조건으로 ‘진료비 목표관리제’를 제시해 올해 협상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진료비 목표관리제는 진료량 변동에 따른 재정위험분담제도를 말한다. 미리 설정한 총 진료비 범위 내에서 보험자와 공급자가 함께 건강보험 수가재정을 관리하는 방식이다.공단은 지난해 수가협상에서도 부대조건으로 목표관리제를 제시했지만 총액계약제나 다름없다는 공급자단체의 반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특히 공단이 제시하는 부대조건은 일종의 인센티브로 작용해 조건을 수용하는 단체에게는 수가 인상률을 높여 주고 수용하지 않는 단체에게는 인상률을 낮추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단에 대한 공급자단체들의 신뢰는 크게 떨어졌다.공단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5개 공급자단체와 진행한 2차 수가협상에서 추가소요재정(밴딩폭) 확보가 쉽지 않다고 전하며 진료비 목표관리제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08년 공급자단체 유형별 수가계약 제도가 도입된 이래 공단은 상대 공급자단체와 의견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때마다 부대조건을 합의안으로 제시해왔다.하지만 이번에 공단이 공급자단체들에 제시한 부대조건인 목표관리제는 양 측이 구체적
지난 4월 1일 유방재건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가 이루어져 유방절제술을 받은 여성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개선에 새로운 기전이 마련됐다. 현재 각 병의원 성형외과에 환자들의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상황. 그 동안 1천만원에서 2천만원에서 달하는 고가의 병원비로 수술을 망설이던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준 덕분이다. 하지만 유방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부분 절제를 한 환자들에 대해서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료현장의 전언이다. 이러한 가운데 반세기 동안 여성전문병원으로 명성을 떨쳐온 제일병원이 외과와 성형외과 협진으로 환자 맞춤형 유방재건술을 시행해 각광을 받고 있다. 메디포뉴스는 27일 제일병원 양은정 성형외과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지난 4월 1일 유방재건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이후 어떤 변화가 있나?건강보험 적용 이후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 관련 문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급여화가 이뤄진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홍보가 덜 됐기 때문인지 새로운 환자들의 문의보다는 원래부터 재건술을 받을 의사가 있던 환자들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문의가 많다. 유방암으로 유방절
외국인 환자의 미용성형 진료비가 공개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정부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인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와 관련해 대한성형외과의사회와 공동으로 외국인환자 대상 한국 미용성형 수술(시술)별 진료비 수준을 조사해 메디컬코리아 다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환자들이 우리나라의 진료비 수준에 대한 정보가 어두운 점을 악용해 진료비를 지나치게 높게 받거나, 과도한 중개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이는 불법브로커를 양산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이번 진료비 공개는 지난 2월 발표된 ‘외국인 미용·성형환자 유치시장 건전화방안’의 후속조치로서, 대한성형외과의사회의 감수를 거쳐 8가지 신체부위, 45개 세부 수술(시술)별 진료비 범위를 비롯한 시술에 대한 설명, 소요시간, 회복기간을 외국인환자에 안내하고 ‘미용성형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 것. 이밖에도, 메디컬코리아 다국어 홈페이지에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및 등록 유치업자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불법 브로커 온라인 신고기능을 마련하는 등 유치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보제공도 확충했다
정부가 간이식, 만성염증성탈수초다발성신경병증 등 희귀난치질환 치료약의 보험적용을 확대하기로 해 총 3천여명의 환자가 1인당 2백만원∼4.9억원까지 약값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오는 6월 1일부터 희귀난치질환인 간이식 후 거부반응 치료약 ‘에베로리무스’와 만성 염증성 탈수초 다발성 신경병증(CIDP) 치료약 ‘인체 면역글로불린-G’에 대한 보험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장기이식 거부반응의 예방에 사용되는 약제 ‘에베로리무스’는 그동안 심장이식에 처방될 경우만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졌으나, 이번 조치로 간이식의 경우에도 혜택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간이식 환자 당 연간 약 7백만원의 비용경감(770만원 → 77만원)이 가능하며, 총 1,900 여명의 환자가 수혜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체 면역글로불린-G’ 역시 만성염증성 탈수초 다발성 신경병증에 투여 시 기존에는 스테로이드 치료약 등에 효과가 없고, 단독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세가 악화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하지만 이번 조치로 스테로이드 치료약 등에 효과가
접종비가 적다고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사업 거부 의사를 밝힌 의사협회를 대신해 한의사협회가 사업을 맡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이하 의협)는 최근 개최된 예방접종비용심의위원회 회의에서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사업 접종 수가가 1만2000원으로 결정되자, 접종수가가 턱없이 낮다며 정부가 수가를 정상화하지 않을 시 사업 참여를 거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는 27일 성명을 통해 “2만 한의사 일동은 의료인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한의협은 “양의사 대신 한의사가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국가와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미비한 관련 법제도를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사업은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국가가 민간(양방병의원)에 위탁하여 지원하는 것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는 국책사업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협이 예방접종에 대한 양의사들의 독점적 권한을 악용해 사업 참여 거부 운운하며 국민과 국가를 협박하고 있다는 것이다.한의협은 “이미 현재 ‘감염병의 예방
“한의사의 의사 흉내 내기를 적극 조장하는 대한통합암학회는 학술대회를 즉각 취소하고 자진 해체하라.”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오는 6월 7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예정된 대한통합암학회에 대해 학술대회 취소와 학회 해산을 요구했다.올해 초 출범한 대한통합암학회는 현대의학과 한방 및 융합의학을 근거중심의학으로 발전시켜 암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특히 암 치료 연구에 대해 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사들의 등록도 허용하고 있고 연자 중에 암 전문 의사나 기초과학자뿐만 아니라 대한암한의학회 임원인 한의사들도 포함돼있다.이와 관련 전의총은 “암 전문이라는 한의원들이 치료효과를 과장해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상황에서 암 환자 치료에 있어 근거중심의학과 무관하고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한방을 은근 슬쩍 끼워 넣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또한 “현재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로 의료계와 한의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대한통합암학회라는 허울 좋은 간판을 걸고 한의사들
의료중재원의 자료 요청에 의료기관이 강제로 따르도록 하는 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새누리당 신경림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관련 법률에 따라 의료사고 조사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에 대하여 자료 및 물건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하지만 현행 의료법 제21조제2항은 그 중 의료기관에 대한 출입조사가 이루어진 경우(제28조제3항)에 대해서만 의료기록 등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로 인해 일부 의료기관이 ‘의료법’의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감정부의 의료사고 조사 관련 자료 제출요구를 거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상황.신경림 의원은 법률 개정안 제안이유에서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는 “의료분쟁조정법 제28조의 강제조사 규정이 민사 영역에서의 자율적인 분쟁해결이라는 본질을 저해한다”고 지적하며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27일 밝혔다.경기도의사회 강태경 대외협력이사는 우선 “민사조정법의 조정절차에서도 법관의 증거조사에 대한 비협조에 대해 형사처벌이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 않다”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위원장이 국가 예방접종 백신을 공급하는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고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KBS 9시 뉴스는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위한 백신 도입 위원회 위원장이 공급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고, 도입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26일 단독 보도했다.현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일본뇌염예방접종사업에서 사용되는 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 2종. 하지만 사백신은 안전성 우려 때문에 지난해 10월 원숭이 신장세포인 베로세포 백신으로 대체하기로 결정된 상태이다.그런데 베로세포 백신으로 대체키로 한 결정을 주도한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위원장인 모 대학병원 교수가 해당 백신회사와 계약을 맺고 임상시험까지 진행했다는 것이다.KBS는 질병관리본부도 이 교수가 2년 동안 해당 백신의 임상시험까지 진행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관련 규정에 따르면 백신회사와 계약 등 이해관계가 있는 질병관리본부 위원은 내용을 공개하고 사퇴하도록 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묵인했다는 것.이 병원 교수는 KBS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임상시험 책임자라는 것을 질병본부에 밝혔고 그 결정을 무효로 하고 다시 결정된 걸로 알
부산의 한 정형외과 원장이 의료기기업체 직원과 간호조무사를 수술에 참여시킨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부산 중부경찰서는 이 모 씨 등 정형외과 공동 병원장 4명을 의료기기 판매업체 직원과 간호조무사, 간호조무사실습생 등을 수술에 참여시킨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해 3월 24일부터 28일 사이에 환자 총 9명에게 무릎 인공관절 삽입 수술을 하면서 수술에 참여할 수 없는 무자격인들에게 일부 시술을 맡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또 이들의 지시를 받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무릎 인공관절 납품 판매업체 직원 4명과 간호조무사 2명, 간호조무사 실습생 1명 등 총 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의료기기업체 직원들은 망치질로 핀을 무릎에 고정하고 간호조무사와 실습생들은 수술 부위를 표시하고 봉합하는 일을 담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이 모 씨 등 공동원장이 이 같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타낸 요양급여비용은 총 2,500여만원.경찰은 이 정형외과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병원 내부 CCTV 등을 압수·분석한 끝에 이를 밝혀냈다.이 모 씨 등은 무면허 의료행위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오는 6월 4일 오후 6시부터 C관 4층 세미나실에서 제2회 외상심리치료 세미나를 개최한다.명지병원 외상심리치유센터(PTSD)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는 재난에 의한 심리적 외상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 상담, 심리 회복 지원 등의 치료 증례들이 발표된다.특히 지난 4월 네팔 지진사태 현장에 국내 최초로 파견돼 긴급의료구호활동을 펼쳤던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재난 초기 긴급의료지원부터 복잡성 애도 상담,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통해 외상심리 치유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또한 단원고 스쿨 닥터로서 심리적 외상 학생 및 교사 등을 돌보고 있는 김은지 교수(경북의대 정신건강의학과)가 참여하는 복잡성 애도 증례 토론 시간이 마련되며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의 '심리 회복을 위한 기술' 강연도 준비돼있다.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활립 센터장은 "최근의 몇 가지 사례에서 보듯이 재난은 인류에게 새로운 재앙으로 일상에 다가오고 있다"며 "그 동안의 외상심리 치유 경험을 공유해 피해자들의 아픔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는 말로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명지병원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