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와 보건복지부의 극적 합의로 산별총파업이 철회된 가운데, 현장교섭 결렬로 파업에 돌입했던 고려대의료원지부가 파업 12일째인 13일 오후 최종 타결하면서 파업이 마무리 됐다. 노사 양측은 12일 오후 6시부터 15시간의 마라톤교섭 끝에 13일 오전 9시 핵심쟁점을 좁혀 타결안을 도출했으나, 합의사항 번복 등 엎치락뒤치락 하다 최종적으로 이날 오후 3시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과 노재옥 노조 지부장이 최종 면담을 가졌다. 그 뒤 노조 지부는 오후 5시 지부 대의원대회에서 최종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표결을 통해 88%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노조 지부는 파업을 13일 자로 종료하고 14일 오전 근무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차질을 빚어온 고려대의료원 3개 병원(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운영도 정상화되게 됐다. 주요 합의 내용은 ▲정년퇴직·명예퇴직 사직자 15명 정규직 충원 ▲비정규직 20명 정규직 전환 ▲관공서 공휴일에 근무하는 교대근무자에게 대체휴일 부여 및 통상임금 50% 가산, 대체휴일 부여에 필요한 인력 80명을 2022년 3월 중 충원 ▲3교대 근무자는 연차휴가보다 생리휴
1년 반 넘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다 보니 지역별 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이송하거나 선별진료소 업무를 보는 등 방역 최전선에 있는 공무원들과정신건강의학과내원 환자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적색등’이 켜졌다. 충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주가원·이정환 교수 연구팀(울산의대 안명희·이주희·정석훈, 충청북도정신건강센터 김은정, 성신여대 서수연)은 선별진료소에 근무하거나 지역별 코로나19전담병원으로 확진환자를 이송하는 등의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들 9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이들의 정신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며 소진과 스트레스,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설문조사 결과, 여성과 연차가 낮은 공무원에게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에 더 취약했다. 이는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 많고, 경미한 신체증상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임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기혼 공무원은 미혼보다 높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보였는데, 이는 자신의 보호뿐만 아니라 자녀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의 안전까지 신경 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공무원의 심리적 회복탄력성이 중요
우리나라에서 500명당 1명 이상 발병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이 관련 정책과 보험 급여의 미비점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급여기준이 현실화돼 적극적인 지질강하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 10일 콘래드호텔에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과연 경증 질환인가’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은 염색체 우성 유전질환으로 대개 저밀도 지질단백(low-density lipoprotein, LDL) 수용체의 부족이나 결함으로 인한 지질단백의 대사장애를 초래하는 선천 질환이다. 그 유병률은 약 500~1000명당 1명꼴이고, 국내에는 약 10만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FH는 LDL-콜레스테롤(LDL-C)이 190 mg/dL 이상일 경우 의심하는데, 저밀도 지질단백(LDL) 대사에 관련된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며, 흔한 상염색체 우성의 유전질환인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희귀질환인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나뉜다. FH의 진단은 환자나 가족 중에 저밀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조재우 교수)이 지난 8월 31일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정형외과학회 2021 연례회의(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2021 Annual Meeting)’에서 골절분야 ‘최우수 수술술기 비디오상(OVT:Orthopedic Video Theater Award)’을 수상했다. 미국정형외과학회는 근골격계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매년 개최하는 연례회의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정형외과 전문의 및 7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다.오 교수팀은 이번 연례회의에 ‘경골 고평부 후외측 골절에 대한 새로운 도달법 및 림플레이트 고정 방법(Rim plating of the tibial plateau with an extended anterolateral approach)’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새로운 수술방법을 담은 영상을 비디오 세션(Orthopedic video theater)에 제출했으며, 수술기법의 우수성과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본 수상작은 하이라이트 비디오 중
대한신장학회가 회원들에게 의료 윤리 문제의 중요성과 불법 인공신장실 개설을 통한 불법투석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연 2회의 윤리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KSN2021 국제학술대회 기간 동안에 뉴미디어 콘텐츠 전문 제작 디토 커뮤니케이션 이사 겸 서울아산병원 내과 진료 조교수 우창윤 이사가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우 이사는 ‘소셜 네트워킹 및 미디어 이용에서의 의료윤리’라는 제목으로 의료인의 품위 유지와 환자들의 정보를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개인정보 보호, 정보의 적절성, 환자와 의사의 관계, 전문가로서의 품위, 의사(동료) 간 커뮤니케이션, 의사의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교육 및 이해의 충돌 등에 대해 설명하고, 윤리위원회를 통한 의사 자체의 자정 노력을 강조했다. 전 대한의사협회 정책연구소장 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안덕선 소장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윤리적 문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전 세계 의사 파업의 역사는 100여 년 전에 이미 독일에서 시작됐고, 20세기 초 이래 현재까지 300회 이상 주로 선진국에서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의사단체는 의학 교육과 질 관리, 면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학원소유지에 대한 수원시의 용도변경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과대 포장된 억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을지학원은 13일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 병원부지에 대한 최근의 일부 보도 등에 유감을 표하고 용도변경 계획에 따른 관련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을지학원에 따르면 사립학교법 28조에 따라 학교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 시 관할청의 허가를 받고, 그 허가사항에 따라 처분금액 이상 매각 및 사용 용도를 준수해야 한다. 을지학원은 해당 부지에 대해 “A업체로부터 지역발전 및 공익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개발 제안을 받아 처분을 계획했고 수원시의 용도변경계획이 나오기 훨씬 이전인 지난 2018년 교육부에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 허가를 신청했으며, 처분허가금액인 920억 원으로 해당 업체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지가 현재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학교, 공공·편의시설 등이 인접한 ‘노른자’ 땅임을 감안하면, 인근 토지 매매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액이다. 을지학원은 “수원시의 용도변경계획에 따른 시세변동과 무관하게 교육부 허가사항에 따라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2008년 부지 취득이후
세종충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김계환 교수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공식 학술지인 ‘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INJ)’ 편집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997년 계간지로 출간한 INJ는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된 국제학술지로 비뇨의학과 질환을 포함한 임상신경학 및 기초과학 분야에서 중요하고 유망한 성과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 2회의 특별호를 발행했으며 2020년 피인용지수(JCR Impact Factor)는 2.835로 신경비뇨기과학 분야에서 가장 높다. 김계환 교수는 “INJ가 비뇨의학 분야의 대표 저널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편집위원장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INJ의 방향성을 제고해 비뇨의학과 신경비뇨의학의 융합을 추구함과 동시에 비뇨의학과 질환과 치료 전략에 특화된 학술지로 발전시켜 글로벌 저널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계환 교수는 현재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국제협력위원장, 국가과학기술심의회 평가전문위원회위원,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 생식의학 전문위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 평가전문위원,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상임이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이 13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1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종합병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은 2016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기업의 인지도, 이미지, 충성도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매년 상반기에는 제조업, 하반기에는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상황 속 대한민국 방역체계를 이끌었다. 세계 최고 수준 전문의를 포함한 감염관리 의료진은 감염병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한 표준과 지침을 제정했으며, 생활치료센터 모델을 제시해 문경·노원·성남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가의료시스템 붕괴를 막았다는 평가다. 한편, 올해 4월 스마트병원을 지향하는 배곧서울대병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으며 임상유전체의학과·중환자의학과·중증외상센터를 출범하는 등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원들이 우수한 논문을 연이어 발표하며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의사과학자 신선 연구강사와 김윤섭 조교가 우수한 논문을 연이어 발표했다. 신선 연구강사는 최근 논문 ‘Urinary exosome microRNA signatures as a noninvasive prognostic biomarker for prostate cancer(비침습적 전립선암 전이 예측 마커 발굴)’을 Nature Publishing Group의 국제학술지인 ‘Genomic Medicine’(IF:8.617)에 발표했다. 신 연구강사는 연구를 통해 기존 검사용 장비를 체내 조직 안으로 삽입해 확인해야 했던 전립선암의 전이 여부를 소변으로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윤섭 조교는 논문 ‘Genomic progression of precancerous actinic keratosis to squamous cell carcinoma(전암성 광선각화증에서 편평상피세포암으로의 유전적 진행 연구)’을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회지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IF:8.
건국대병원이 13일 영상 콘텐츠 제작실(Studio K)을 개소했다. ‘Studio K’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직원들에게 필요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강좌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Studio K’는 직원 교육 영상 제작뿐 아니라 실시간 화상 회의 진행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직원들에게 직접 제공되던 교육의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Studio K에서 고화질로 교육 영상을 제작해 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26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 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KSBMT)는 1996년 설립돼 2017년 이후 매년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 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MT)를 개최하며, 고난도 조혈모세포이식 및 각종 줄기세포 관련 연구 교류의 장이 돼왔다. 최근에는 면역세포치료제를 이용한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 및 연구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ICBMT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1027명이 참가하며 학회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참가자의 40%에 달하는 400명은 외국인 참가자로서 세계적 전문학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에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희제 교수는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40년 전 이 분야의 불모지에서 불치 환자들을 위해 온 몸과 마음을 다한 선배님들의 헌신위에 세워졌다”라며 “오늘까지 이어진 선구자적 개척 정신을 본받아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도약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세대를 초월하는 소명의식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혈액암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최신식 무균병상을 확충하고, 수도권 서북부 혈액암 치료 거점병원 도약과 가톨릭혈액병원 네트워크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개원과 동시에 병원 내 전문병원인 혈액병원을 오픈하고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병동을 운영해왔던 은평성모병원은 시설 및 인력 확충을 통해 기존 2개였던 조혈모세포이식 무균병상을 14개(1인실 6개, 4인실 2개)로 확대해 연간 200례의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우수한 이식 인프라를 확보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병상에는 첨단 공조 시스템을 통해 외부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양압 시스템과 내부 공기의 외부 확산을 차단해 감염병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음압 시스템이 모든 병실에 설치됐다. 병실 출입 전 보호구 착용과 소독을 시행할 수 있는 전실도 마련했다. 전실은 의료진이 복도에서 환자가 있는 병실로 바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 공간으로, 환자가 머무는 공간이 지속적으로 무균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복도 쪽 문이 닫혀야 병실 문을 열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통해 환자 감염을 철저히 막는다. 더불어 병실 내부에 화장실을 마련해 환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았다. 고용량 철분주사 단독 요법으로 치료 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으며 수면의 질도 함께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고용량 철분 주사(ferric carboxymaltose 1500mg)를 투여한 결과, 6주 후 철분주사 요법을 실시한 환자 군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과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호전됐다. 또한 52주(약 1년)까지 관찰한 결과, 환자의 약 61%는 추가 약물치료 없이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이 조절됐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이번에 발표한 ‘철결핍성 빈혈이 동반된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철분 주사 단독요법’은 세계 최초의 연구로, 올해 8월에 세계수면학회에서 발간하는 ‘Sleep Medicine’ 2021년 84권 (Volume 84 AUG 2021)에 게재됐다.‘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계 질환으로 지금까지는 일차 약제로 도파민제가 사용돼 왔으나,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또한, 장기간 사용하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9월 1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09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7만 4415명(해외유입 1만 3969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156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3532건(확진자 37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997건(확진자 4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6096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433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46명으로 총 24만 5505명(89.46%)이 격리해제 돼, 현재 2만 65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42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60명(치명률 0.86%)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4명, 경기 395명, 인천 151명, 충남 58명, 대전 39명, 부산 35명, 충북 33명, 대구 31명, 경북 25명, 경남 21명, 울산 17명, 광주 14명, 강원 13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세종·제주 각각 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
대한응급의학회 30년의 역사를 집대성한 도서가 출간됐다. 대한응급의학회는 10일 충남대병원 유인술 응급의학과 교수가 ‘응급의학의 역사, 대한응급의학회 30년(1989~2019)’(대한응급의학회 刊, 2만 원)이라는 도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도서에는 응급의학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대한응급의학회가 대한민국 의료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명실상부한 학회로 성장하는 과정 등을 담았다. 30년 전 인턴만 있던 응급실에 이제는 전문의들이 근무하며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가의 대형행사나 대형재난에서도 응급의학 학회의 존재감은 빛을 발하고 있다. 정부의 각종 응급의료 정책개발, 운영에도 학회들이 참여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학회의 역량이 인정받고 있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지난 30년간 학회 회원들이 이루어낸 업적은 실로 놀라울 정도다. 응급의학과는 30년 전 전문의가 한 명도 없던 상황에서 이제는 2000명이 넘는 전문의를 배출했고, 모든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 응급의학과가 개설돼 병원 내 큰 과로 성장했다. 또 모든 의과대학에 응급의학교실이 개설되고 의과대학생에게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30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