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시설 왕진 후 진찰료를 의료급여로 별도 청구하고, 원외처방전 발행한 의료급여기관에 내려진 업무정지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서울의 모 의원이 의료급여기관 업무정지 1년 처분 및 1천여만원에 달하는 부당이득환수처분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며 복지부와 지역 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환수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에 따르면 원고는 의료급여기관인 의원과 운영하며 지난 2008년 1월, 장기요양기관인 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인 경로원으로 구성된 모 노인복지센터와 촉탁의사계약을 체결하고 매주 2회 정기적인 진료를 했다.그런데 지난 2008년 5월 진행된 현지조사에서 진찰료를 의료급여비로 청구하고, 투약이 필요한 수급권자에 대해 원외처방전을 발행해 약국약제비도 의료급여비로 지급되도록 한 사실이 적발됐다.이에 복지부는 당시의 근거 법령에 따라 총 부당금액을 3100만원을 평금 부당금액 및 부당비율로 산정해 1년간의 의료급여기관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 것. 원고 지역의 구청 역시 진찰료 등의 부당이득금 980만원을 환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원고는 이에 요양원의 촉탁의로서 한 진료행위는 적법한 것이고 이에 대한 모든 것이 환자나 그 보호자의 요청에 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의료기관 폭행에 대한 처벌법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응급실 등 의료기관에서의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환자와 의료진 보호를 위해 병원 내 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이 하루빨리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16일 최근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보호자가 의료진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은 사태의 방지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의료인에 대한 폭행 금지’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이와 관련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임두성 의원과, 전현희 의원이 발의한 바 있다. 의협은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를 위해선 보건의료인들에 대한 환자의 신뢰와 함께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을 폭행·협박하거나 난동과 기물파괴를 행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환자와 의료인 보호에 매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의협은 특히 “의료기관 난동사건 발생시 경찰 등의 대처가 미온적이어서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사설 경비를 고용하는 등 자구책에 그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환기시키면서 “의료기관 폭력을 사전에
최근 논란이 된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의 ‘오바마’ 건배사 논란에 민초의사들이 나서 대국민 사과의 뜻을 전했다.대한의사협회 소속 일반 회원의사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16일 일간지 광고를 통해 경만호 회장이 이달 초 남북 이산가족상봉 관련 행사장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더 신뢰받는 단체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이들은 우선 “국가의 중대한 행사에서 대한의사협회장이 부적절한 건배사를 진행함으로써 전국의 많은 국민들에게 불쾌감과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부끄럽다”면서 “이를 대신해 대한의사협회 일반 회원으로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의사들은 경만호 회장의 발언에 대해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고, 일부 의사 지인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짧막한 단 한 장의 사과문으로 사과를 마무리 한 대한의사협회집행부의 행태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의사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광고에 함께 참여한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는 “이러한 광고가 의사사회에는 제얼굴에 침뱉기인 것을 알고 있지만 경만호 회장이 적십자 부총재를 이틀 만에 물러나면서도 의협회장직은 아직까지 물러나
거짓청구 요양기관 13개소의 실명이 15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됐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7개소가 폐업상태이긴 하지만 현재 성업 중인 곳도 있고,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의원명칭을 가진 곳도 있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특히 거짓청구 요양기관 명단에 오른 곳 중에는 이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두고 재판을 진행중 인 곳도 있어 이에 대한 반발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이번 복지부 공표명단에 포함된 모 요양기관은 발표 직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미실시 시술료 및 비급여대상 진료후 이중청구혐의로 거짓청구 요양기관으로 낙인찍힌 이 곳은 현재 성업 중이고 또 문제가 된 청구분의 적법성을 가리기 위한 행정소송을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 요양기관 A모 원장은 “해당 건은 치료목적으로 시술을 하고, 급여를 청구했는데 심사를 하는 당국에서 미용목적으로 판단해 인정이 안된 케이스다. 이에 우리는 이를 행정법원등의 소송을 통해 명확히 하고자 지금 재판을 진행 중인데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렇게 공표가 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그는 또 “정당하다는 판결이 날 수도 있는 사안인데 이를 기다리지 않고 실명을 공개함으로해서 병원 이미지에도 상당히 타격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는 최근 캄보디아 중부 캄퐁참과 캄퐁츠낭지역에 채종일 건협 부회장(서울의대 기생충학교수)을 단장으로 한 10명의 기생충전문가와 건협의 기생충전문요원을 파견했다.파견단은 기생충 중증감염 학교와 마을주민에게 기생충질환예방을 위한 보건교육, 지역별 기생충관계자 역량강화교육을 비롯한 상반기 사업지역인 타케오 지역에 모니터링을 하게 되며, 또한 캄퐁참, 캄퐁츠낭지역 주민 2,500여명에 대한 기생충감염률실태조사, 감염자 치료, 중증감염자 치료 후 효과를 보기 위한 충체 수집 등도 진행하게 된다.건협은 상반기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기생충 검사 장비와 기자재, 소모품, 구충약품 30만정(알벤다졸, 프라지콴텔), 학교 보건실 구급의약품 키트를 지원한바 있으며, 전국적인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계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역 보건국을 순회 교육용 차량과 보건교육용 포스터, 입간판 설치 등을 지원한바 있다.또한 지난 10월에는 캄보디아 기생충관계자 국내연수와 워크숍을 실시 하기도 하였으며, 워크숍에서 우리나라의 기생충퇴치 성공사례, 기생충 관리분야의 ODA 지원, 협회의 라오스 기생충관리 지원사례 등이 발표 되기도 하였다. 건협의
제주도에 사는 모 개원의가 휴일 서울로 상경해 대한의사협회 건물 앞에서 경만호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가정의학과를 개원하고 있다는 그는 “도저히 부끄럽고 참을 수가 없어서 비행기를 타고 올라왔다”며, “경만호 회장은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만호 회장의 오바마 발언이 언론에 공개된 직후 전국의사총연합의 사퇴 촉구 성명서 발표와 경남여자의사회의 사퇴 요구 성명서 발표, 일반회원의 1인 시위벌이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호흡기센터(센터장 유지홍)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폐의 날’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폐기능 검사와 영양상담 및 손 씻기 체험이 제공된다. 그리고 검사 후에는 호흡기센터 최천웅 교수가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는 담배나 대기오염, 그 외의 물질들에 의해서 숨을 쉴 때 공기가 지나는 길인 '기도'에 장애가 일어나고, 천천히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이는 만성흡연자에서 주로 나타나며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시작되어 점점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만성흡연자에서 증상이 보이면 호흡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을 권하고 있다.행사 문의 및 사전접수 안내는 호흡기센터 (02) 440-7051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슨(대표이사 손원길)은 최근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디지털 엑스레이 MXDR-CS를 출시했다. 신제품 MXDR-CS은 메디슨이 초음파뿐만 아니라 비초음파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포한 이래 첫 번째로 선보이는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이다.천장 거치형 엑스레이 튜브 타입인 MXDR-CS의 최대 장점은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어 작업 과정(workflow)의 효율성의 극대화한 점이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엑스레이 사용 환경에 맞추어 최적의 구성을 위한 모듈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엑스레이실의 규모와 목적에 맞게 구성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흉부 전용 디지털 엑스레이에서부터 작업 능력 향상을 위한 듀얼 디지털 검출기 시스템(Dual Detector System)에 이르기까지 8가지의 구성이 가능하여 사용자가 환경과 상황에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하여 효율성과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다.아울러 자체 개발한 디지털 엑스레이 전용 영상 정보 처리 소프트웨어 ‘DRVIEW’를 기반으로 싱크 동작 및 콘솔에서의 영상 정보 확인 등 사용자의 동선의 최소
대한당뇨병학회는 14일 오후 6시 유엔(UN)이 공인한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국회의사당에서 ‘푸른빛 점등식’을 진행하고 4백만명에 달하는 국내 당뇨병 환자들을 응원했다.푸른빛 점등식은 매해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세계당뇨병연맹이 진행하는 범지구적인 행사로, 전세계 160개국 1,000여 개 이상의 기념비적인 건물과 유적들은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우는 상징적인 조치로 푸른색 조명을 일제히 점등한다.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푸른빛 점등식에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재능 기부로 참여,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했다.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 작가는 국회의사당 건물 외벽을 캔버스 삼아, 지구상 모든 계절과 생명이 푸른 희망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레이저로 쏘는 영상 퍼포먼스를 통해 국회의사당을 ‘희망의 등불’로 표현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푸른빛 점등식을 주최한 대한당뇨병학회 박성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당뇨병은 우리나라 10명 1중 1명이 앓고 있는 질환임에도 이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당뇨병 환자에게 질환 극복 의지를 응원하는 이번 점등 행사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 대한 관심과 이들을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
최근 비전문과의 도넘은 영역침범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피부과의사회가 온라인상에서 전문성 홍보 방안을 극대화 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의사회 박기범 회장은 14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제13회 추계심포지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비전문가의 무분별한 레이저 사용으로 국민 피부건강이 우려된다며 피부과전문의 검색용 ‘QR코드’를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피부과의사회는 이미 피부과 전문의와 전문병원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사이트를 개설하고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 인증마크를 회원들에 배포,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피부과라면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최근 한의원과 타진료과를 필두로 레이저 시술 및 일반 피부시술이 활성화 되고 있어 이에 대한 피부과의사회 내부의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피부과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경험없이 간단한 기술조작만으로 피부 시술 기기를 다룬다는 것은 환자의 피부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하므로 국민들의 피부건강을 위해서라도 피부과전문의에 대한 구별을 확실히 해야 된다는것이 피부과의사회 측의 주장이다.이에 따라 피부과의사회는 피부과 전문의 검색사이트와 전문의 인증마크
서울고등법원의 가톨릭 성모병원 임의비급여 승소 판결에 여타 비슷한 소송을 진행 중인 의사단체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감돌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이 판결과 관련해 12일, ‘정의의 승리’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내용의 환영논평을 내는가 하면 NST 임의비급여 소송에서 연거푸 고베를 마시며 고전하고 있는 산부인과의사회는 이에 힘입어 헌법소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뜻을 밝혔다.앞서 서울고등법원 가톨릭대 성모병원의 임의비급여에 대한 169억원 행정처분 사건과 관련해 의사가 환자 동의하에 요양급여기준을 초과한 의료행위를 선택하고 그 비용을 청구했다면 임의비급여로 볼 수 없다며 보건복지부와 공단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의료인이 환자의 상태, 전문적 지식경험에 따라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의료행위, 약제, 치료재료를 선택했고, 이들이 급여나 비급여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사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가 동의했다면 임의비급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에 의협은 “법원이 임의비급여가 의사 임의의 판단에서 이루어진 탈법행위가 아니라, 현행 건강보험 체계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의학적 비급여” 이며,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얻었다면 인정해야
남북이산가족상봉 전야제 기념 만찬장에서 ‘오바마’라는 건배사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의협 회원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경만호 회장은 11일 의협 고문진과 시도의사회장단, 시도의사회의장단, 대의원에 서한을 발송해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소임을 하던 중 사석에서 다소 부적절한 건배사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한다”고 밝혔다.또한 앞으로 의협과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재차 다짐했다.경 회장은 지난 10일 이미 이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그러나 의사 회원들에 직접적으로 이를 언급하고 사죄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건배사 발언이 논란이 된 직후 의사사회내부에서는 경 회장에 대한 퇴진압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느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경 회장의 사과가 이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경 회장의 서신에는 이 밖에도 취입 1년 6개월을 지나고 있는 소회와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의 관철의지 및 의협 감사보고, 그리고 지지호소 등이 언급됐다.그는 우선 의협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행 중인 일
가톨릭성모병원이 의사의 전문적 지식경험과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재량에 따라 처분한 임의비급여의 법적 타당성을 인정받았다.서울고등법원 제 4행정부(판사 성백현)는 1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9억원환수액이 걸린 임의비급여와 관련해 가톨릭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 및 부당이득환수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항소인인 복지부와 공단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지난해 서울행정법원 제 2부(판사 한승)은 가톨릭성모병원이 백혈병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허가기준 이외의 치료재로와 방사선치료 등을 실시 한 뒤 이를 임의비급여로 처리하고 19억원을 본인부담금으로 징수한 사안에서 의사의 재량권을 인정하고 복지부와 공단이 이를 과징금과 부당이득금으로 간주하고 환수하려는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행법은 당시 판결문에서 급여기준이나 식약청 허가사항을 위반한 치료행위라 하더라도 ▲환자치료를 위해 이를 시행한 점, ▲허위내용으로 본인부담금을 징수한 것이 없고, 이 금액 또한 약제, 치료제료의 실거래가격에 해당하는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이루어져 병원에 귀속되는 이득이 없었던 점, ▲환자들의 생명이나 건강을 구하고자 하는 담당의사의 직업적 양심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연세대의료원이 러시아 의료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지에서 의료관광 관련해 첫 번째 단독 설명회를 개최했다. 윤영설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단장)을 필두로 장병철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장,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 등 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설명회에서 러시아 현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의 현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세브란스병원은 특히 한국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러시아 현지 환자를 상대로 원격진료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원격진료서비스는 우선 현지 의료환경에 맞춰 화상면담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 직접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또한 한국의 의료서비스 및 의료관광 관련 여건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관광공사 지사를 비롯한 블라디보스톡 현지 유관 기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러시아에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 병원을 찾은 러시아 환자들은 외래 197명, 입원 126명인데 반해 올해의 경우 지난 9월까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오는 19일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하고,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인 ‘래피드아크(RapidArc)’를 도입해 환자 치료에 나선다고 밝혔다.래피드아크(RapidArc)는 국내에 도입된 가장 최신의 장비로, 기존 방사선치료기인 토모테라피와 사이버나이프, 감마나이프의 기능을 모두 가진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기다. 이 기기는 회전세기조절 기능과 영상유도 기능이 기본적으로 통합되어 있어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치료기가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면서 종양 전체를 한꺼번에 인식하여 한번 회전하는 동안 모든 치료를 종료하기 때문에 치료시간이 매우 짧은 것이 장점이다.특히 종양 내 방사선량 분포를 최적화해 암조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서도 정상장기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관계자는 “이 기기를 기존의 토모치료기와 비교해보면 전신에 들어가는 방사선양을 30%이상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토모 치료기 치료시간에 비해 1/10 수준으로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암환자 치료를 위해 진료-검사-치료 등 원스탑 진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치료 후에도 암 환자 식단을 위한 영양 강좌,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