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제도개선 추진에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 일원화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건강보험보다 높게 책정돼 있는 자동차보험 수가로 인해 장기입원과 허위 진단 등을 부추겨 자동차보험 재정을 누수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21일, 보험개발원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를 초빙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공청회’를 열고 합의점을 모색했다.이날 ‘자동차보험 제도새선 방안’이란 내용의 주제발표에 나선 홍익대 이경주 교수는 “자동차보험은 정비수가 논란 외에도 사업비 과다지출, 보험사기 등에 따른 보험금 누수현상 심화, 의료수가의 고질적 분쟁 등 원가측면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의 필요성을 피력했다.이 교수는 특히 의료계의 경우 진료수가 및 진료비 심사 이원화에 따른 고비용 구조로 인해 자동차보험의 인적 담보의 지출이 상당히 높다면서 이에 대한 제도개선 의견을 개진했다.즉, 건강보험 진료에 대비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가 비싸고 장기입원에 따른 입원료 할인혜택은 낮아 일부 의료기관에서 자동차보험 환자가 과잉진료 · 장기입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자동차보
건국대학교병원 송명근 교수가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심장을 둘러싼 뜨거운 진실게임 - 송명근 카바(CARVAR)수술 논란’편 보도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짜맞추기씩 편집으로 환자들의 혼란만을 가중 시켰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송 교수는 21일 건국대병원에서 해당 방송편을 해명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건국대병원 측은 우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인터뷰 당시 녹취한 영상과 방송 비교해 가면서 왜곡 방송 주장의 근거를 설명을 하겠다. 또한 송명근 교수가 SBS 측에 제공한 A4 23장의 자료도 공개했다. Q&A식으로 꾸며진 이 자료에는 카바수술의 정의에서부터 기법, 기존 판막치환술과의 차이점, 그리고 지금껏 논란이 되어온 사망률과, IRB 및 유령환자등의 해명 등이 담겨있었다.이어진 입장표명에서 송 교수는 “지난 3년간 상대는 계속 바뀌는데 논란의 내용은 진부하고 똑같다”며 방송내용이 그동안 보건연에서 문제제기한 내용의 반복이라는 점을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송 교수는 “이를 해명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카바수술을 받은 환자, 그리고 앞둔 환자들에게 야기될 혼란이 걱정이 돼서 이렇게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밝히고 해당 방송내용
카바수술에 대한 안전성 공방이 다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18일 SBS 시사고발프로 그것이 알고싶다의 심장을 둘러싼 뜨거운 진실게임 - 송명근 카바(CARVAR)수술 논란편이 방송된 이 후 불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수술 이후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부작용 사례와 카바수술이 정식 IRB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논문 발표당시 기재된 공동저자 표기도 사실상 허위라는 사실, 그리고 카바수술의 부작용을 고발한 논문에 게재된 5번환자가 실제 존재함에도 유령환자로 둔갑됐다는 사실 등을 조명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건국대병원 측은 SBS가 사실과 다른 편파방송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오늘 오전 개최한다고 밝혔다.건국대병원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 담당 PD의 질문사항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담긴 자료를 제출한 것은 물론 취재에도 적극 협조 했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편집되거나 잘려져 나갔다”면서 “이에 대한 근거자료를 기자회견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또한 “방송을 보니 기존 수술과 사망률을 비교하고, 카바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환자들의 상태를 제대로 비교하기는 커녕 특정 사례만 부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은 지난 5월 2,400명의 의사에게 강의료 명목으로 일괄 현금을 지급해 불법 리베이트를 한 혐의로 진행한 A제약사의 공정고발위원회 고발을 20일 전격 취하했다.전의총은 고발 취하 이유에 대해 “최근 A제약사가 공식석상에서 의료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고, 앞으로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니 공개적으로 그 기회를 주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또한 A제약사 고발 목적은 벌금을 내게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제약사의 책임을 지적하고자 했던 것인 만큼 그 목적이 충족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아울러 전의총은, 이번 고발 건을 계기로 국내 제약사들은 오늘날의 발전을 있게한 원동력이 자사의 노력뿐 아니라 의료계의 사랑에 힘입은 것임을 깨닫고, 오만함과 현실에 안주함을 버리고 의료강국의 꿈을 의료계와 함께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진행중인 회원과의 대화가 전국의사총연합의 과격한 폭력행위로 파행을 거듭하자, 대한개원의협회 및 지역의사회가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앞서 전국의사총연합은 경만호 회장과 대구시의사회원, 부산시의사회원과의 대화장에서 발언권을 달라고 요구하거나, 경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계란 사례를 하는 등의 행위로 소란을 일으킨바 있다. 특히 부산시의사회 회원과의 대화가 열린 지난 18일에는 전의총이 부산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로 점거와 날계란을 투척한 것은 물론, 위협 목적의 하키스틱 소지 등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대구시 및 부산시의사회는 경만호 회장과 회원간 대화 파행의 책임 화살을 전의총에게 돌리며 “전의총이 보인 대화 진행 방해와 추태는 이들이 진실로 의협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인지 의문스럽고 깊은 자괴감과 더불어 의협의 앞날에 대한 심각한 걱정이 된다”고 규탄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도 20일 성명서를 통해 전의총이 최근 보여준 일련의 행동에 유감을 표했다.대개협은 우선 “거친 욕설과 비방을 넘어 차마 입으로 옮기기도 부적절한 성희롱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등 이성과 상식을 잃은 감정적 행동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논란에 휩싸인 건국대병원 송명근 카바수술에 관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돼 주의가 집중된다.SBS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18일 심장을 둘러싼 뜨거운 진실게임 - 송명근 카바(CARVAR)수술 논란편을 통해 이 수술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둘러싼 학계와 송명근 교수의 대립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서는 특히, 이 수술 이후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부작용 사례와 카바수술이 정식 IRB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논문 발표당시 기재된 공동저자 표기도 사실상 허위라는 사실을 조명해 적지않은 파장을 예고했다.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우선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에 대한 안전성 연구를 시행한 결과, 이 수술법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배종면 교수의 주장과 “이는 보건연 측의 허위 조작 데이터에 따른 결과”라고 일축하는 송 교수간의 대립 상황을 짚어나갔다.제작진은 그러면서 이 수술법으로 새 삶은 사는 사람들과, 또 이들과는 달리 예기치 못한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르거나 재수수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공개했다.송 교수는 그동안
신의료기술 개발에 따른 의료윤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려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한국의료윤리학회(회장 고윤석)는 17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337호실에서 ‘신의료기술 개발의 의료윤리쟁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올 한해 의료계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 논란이 주요 논제로 떠올랐다. 신의료기술로 분류, 학계와 정부부처의 검증을 받고 있는 카바수술의 안전성 유효성 논란의 근본 원인과, 이 과정에서 배재된 환자들의 보호 문제가 집중 논의되었다.우선 제주의대 손영수 교수는 “우리들이 늘 걱정을 하는 것은 실용주의 과학기술로 부와 명예를 얻는게 만연해 있는 것”이라면서 “근래에는 의료현장에 까지 주의가 팽배하고 있어 이를 겪지 말자는 취지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어 손 교수는 최근 문제가 된 RNL 바이오 줄기세포치료 해외시술과 관련된 환자들의 피해사례와. 카바수술(대동맥근부 및 판막치환술)이 야기한 의료윤리문제를 짚었다.그는 특히 국내 유명 심장 전문의를 소개하는 내용을 주제로 한 최근 국내 모 TV 프로그램을 환기시키며 “카바수술은 아직 국내에서의 안전성
눈이 내린 뒤 빙판길에서의 낙상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는 일. 하지만 같은 낙상이라고 해도 대수롭지 않게 엉덩이 한번 털털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골절같은 부상을 입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골다공증에 노출돼 있는 중년여성과 노인들이 그렇고, 음주, 흡연을 즐기는 남성과 스테로이드 장기복용자 역시 낙상으로 인한 골절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여성만의 증상 아냐, 흡연, 음주 습관인 남성도 요주의낙상이 골절로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골다공증이다. 인체는 20~30대 초반에 최대 골밀도에 도달하여 그 이후로는 골밀도가 감소되는데, 골밀도가 감소되면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조직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게 된다.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많은 증상이지만 남성도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음주와 흡연이 생활화 된 6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더욱 그렇다. 척추관절전문 일산 튼튼병원 척추센터 장종호 원장은 "여성은 폐경기 이후, 남성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뼈가 생성되는 골 생성량보다 뼈 속의 칼슘이 녹아나오는 골 소실이 증가해 골다공증이 나타나므로 이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음주나 흡연은 장에서의 칼슘흡수를 방해하고
안압강하제인 메타졸아마이드를 투약 받은 환자가 이에 따른 스티븐슨 존슨 증후군 발병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자살에 이르게 된 사건에 대해 해당 약물을 처방한 병원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수원지방법원 제 7민사부(판사 배호근)는 최근 스티븐슨-존슨-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던 중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자살한 A씨의 유가족들이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2억9천여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해당 병원은 총 1,6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밝혔다.자살에 이르게 한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해당 약물이 스티븐슨- 존슨-증후군을 일으키게 할 수도 있다는 부작용 설명의무를 위반해, 환자 자신이 이 약물의 투약을 결정할 수 있는 투약승낙권을 박탈하게 했다는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판결문에 따르면 망인이 된 원고의 부인 A씨는 지난 2008년 오른쪽 눈의 시력저하를 호소하며 피고 대학병원에 내원, 망막앞막과 황반위원공으로 진단받고 총 두차례에 걸쳐 오른쪽 눈의 유리체절제술과 망막앞막제거술, 내경막막제거술, SF6가스주입술을 시술받았다.A씨는 이 후 안압상승 증상을 호소했고, 이에 의료진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은 최근 일본 히로시마대학 정형외과의 Mitsuo Ochi 교수와‘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의 재생 및 치료’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현재 히로시마대학병원의 병원장이기도 한 Mitsuo Ochi 교수는 일본 관절경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차기 일본 정형외과학회 회장직에 예정되어 있는 등 일본 학계에서는 저명한 인물이다.그는 그동안 전방십자인대나 연골판 등 관절경 수술과 관련되어 있는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시행하여 일본을 대표하는 학자로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의 재생에 관련된 연구를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다수 발표하는 등 일본 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연골재생 및 세포치료 분야의 대가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앞서 연골재생 및 세포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히로시마 대학병원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관절 치료에 있어 다양한 치료법을 연구하고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연세사랑병원은 연골재생 및 줄기세포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국내외의 여러 학회에 발표하여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월 400건
건국대학교병원(의료원장 이창홍)은 16일 오후 병원 1층 로비에서 디딤돌회(회장 소환순)로부터 환자를 위한 TV를 기증받았다.사회 각계 지도층의 봉사 모임인 ‘디딤돌회’에서는 건국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을 위해 55인치 TV 11대를 기증하였다. 기증받은 TV는 각 병동 휴게실 및 응급실에 설치될 예정이다.이 날 TV 기증식에는 건국대학교 김경희 이사장과 건국대학교 김진규 총장, 건국대학교병원 이창홍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건국대학교병원 이창홍 의료원장은 “환자들을 위해 TV를 기증해주신 디딤돌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나눔의 마음이 환자들에게도 따뜻하게 전해질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국내 의료계에서 원격진료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 4회 아시아 텔레메디슨 심포지움이 18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진다.텔레메디슨이란 병원이나 의료진 상호간에 의학정보와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원격진료 시스템으로서 이를 이용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의료기관도 정보와 기술을 나눌 수 있다.현재 이 시스템은 국내 한양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의료원 등 13개 대학병원과 2개의 종합병원에서 실행되고 있다. 하지만 점차 의료시설이 부족한 산간지방이나 섬 지역에서도 확대되어 많은 환자들이 불편 없이 진료나 수술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 4회 아시아 텔레메디슨 심포지엄의 개최를 추진하고 및 국내 의료계에 이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 함준수 교수를 만나 텔레메디슨이 의료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미래의학 선도할 텔레메디슨은 무엇?우선 함 교수에 따르면 이 텔레메디슨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화상으로 의료기술에 대해 다루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는 지난2001년.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해저케이블 네트워크가 구축이 되며 이 텔레메디슨 개념이 도입이 됐다. 국가 정
경만호 회장 횡령의혹 등에 관한 KBS 취재 및 보도관련 사항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전국의사총연합에 책임을 추궁하고 나섰다.KBS가 취재중인 내용이 방영될 경우 대한의사협회의 위상 및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는 만큼 전국의사총연합이 제보를 하지 않고, 취재 협조만 했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를 진행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문정림 대변인은 16일 오전 의협 동아홀에서 ‘KBS 취재· 보도 관련 대한의사협회 입장’이라는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5일 경만호 회장과 경기도의사회원들간의 대화 장소에 KBS측 취재진이 들이닥치면서 경 회장이 협회 이미지 위상과 이미지 실추를 고려해 대화에 불참한 배경과 이 취재분이 방영되지 않아야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문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특히 이 취재에 적극 응했다고 하는 전의총 노환규 대표의 발언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할 것이며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고 협회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동원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노 대표는 15일 열린 경기도의사회원과의 대화에서 KBS측에 일련의 상황을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난국 타개책으로 택한 회원과의 대화에 적신호가 켜졌다.울산시의사회 및 전남의사회의 대화 거부 선언에 이어 이번에는 경만호 회장 본인이 예정돼 있던 경기도의사회 회원과의 대화 시작 바로 직전 돌연 불참을 선언, 회원들의 격노를 자아내며 전국순회 대화의 중단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경 회장, 회원과의 대화 돌연 불참 왜? 15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의사회관에서는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과 이 지역 회원간 ‘의료 현안에 대한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8일 서울시의사회를 필두로 시작된 경만호 회장과 의사 회원과의 대화의 일환으로 추진 된 것이었다. 서울, 전북, 경남에 이어 4번째 대화였지만 경만호 회장은 경기도의사회 회원과의 대화 시작 직전, 불참을 선언했다.지역의사회에서 대화 참여 거부의사를 밝힌 것도 아닌데, 왜 경 회장이 갑작스럽게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경 회장을 대신해 회원과의 대화를 진행한 대한의사협회 문정림 대변인에 따르면 그가 갑작스럽게 불참하게 된 연유는 KBS 측의 취재 때문이다. 즉, KBS가 얼마전 제기된 경 회장의 공금 횡령의혹을 취재하고 있는데
최근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열보다는 기침 증상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은 15일, 지난 해 11월 11일부터 12월 5일까지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H1N1 바이러스(이하‘신종플루’)감염 의심환자 8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증상과 확진여부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372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약 40%(139명)는 열(37.8 C〫 이상)이 없었고, 90%에 달하는 336명이 기침을 주 증상으로 호소했다. 즉, 확진 환자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 증상은 기침이었던 것. 열과 근육통은 그 뒤를 이었다.교수팀은 이와 관련 “발열을 주 증상으로 하는‘급성열성호흡기 질환’의 유무로는 절반 정도의 정확성 밖에 확보할 수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또한 교수팀은 작년 정부가 제시한 신종플루 진단기준인‘급성열성호흡기질환’(37.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해당여부로는 실제 감염환자의 55.4%밖에 가려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