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첨단 방사선치료기인 헬시온(Halcyon) 3.0을 도입했다.헬시온 3.0은 실시간 영상유도 기반 체적변조 방사선치료(VMAT, Volumetric Modulated Arc Therapy) 장비다. 미국의 암치료기전문회사 바리안(Varian)에서 개발했다.헬시온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를 하면서도 치료 속도가 기존 치료기보다 약 4배 빠르다는 점이다. 치료 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치료하는 동안 환자의 움직임이 적고, 짧은 시간에 암 조직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이 조사돼 방사선 치료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유방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폐암, 간담췌암, 직장암, 전이암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김명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사선 치료 기술이 빠르게 발달해 정확히 암 조직에만 방사선 에너지를 조준할 수 있게 됐고, 대표적인 장비가 바로 ‘헬시온3.0’과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통증과 부작용은 줄이면서 근치적 절제술에 가까운 수준의 성과는 물론, 삶의 질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한국생산성본부 선정 2021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전체 산업분야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총점 84점으로 그동안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아파트와 호텔 등을 제치고 병원이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속에서 환자안전과 환자만족을 모두 달성했다는 평가다. 세브란스병원은 지속적으로 환자 편의를 개선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만들어왔다. 설명간호사를 통해 병원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엘리베이터 안에 환자용 의자를 설치했고 수화통역전문 통역사 등 환자경험을 바탕으로 병원의 다양한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혁신했다. 최근 환자존중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 받는 전 과정에서 존중과 배려를 느낄 수 있는 환자존중캠페인을 진행했다. ‘커튼 푯말’을 설치해 환자들이 검사나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신체 노출을 방지하고, 병실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을 애니메이션 교육자료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공감 문구를 담은 캘리그라피와 일러스트 이미지를 제작해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는 ‘공감카드’에는 계
다른 병원에서 치료가 까다로운 중증 질환 환자들이 찾는 이른바 국내 ‘4차 병원’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신뢰도 높은 건강 콘텐츠를 총망라한 통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인 뉴스룸을 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 및 글로벌 연구 트렌드, 새로운 치료법, 건강 정보, 환자 및 의료진 이야기, 병원 소식 등에 대한 차별화된 글, 사진, 영상 등 모든 콘텐츠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서울아산병원 뉴스룸(https://news.amc.seoul.kr)’을 공식 오픈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1만 2천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찾아와 치료를 받았으며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5백 명 가까이 되는 해외 의료진이 찾아 혁신 의료 기술을 배우고 돌아간 만큼, 외국인을 위한 영문 뉴스룸도 구축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1 세계 최고 병원’에서 국내 1위, 세계 3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뉴스위크의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에서는 암과 내분비 분야 세계 5대 치료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소화기 8위, 신경 8위, 정형(외과) 12위, 호흡기 27위, 심장 35위, 심장수술 52위를 차지하며 세계 유수 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 지난 12월 22일 다빈치 로봇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크고 작은 영향에도 부산·경남을 통틀어 최단기에 이룬 성과로 더 큰 의미가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15년 3월 다빈치 Xi를 본격 도입해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부울경 최초인 흉부외과 심방중격결손 수술을 시행해 순조롭게 자리매김했다. 2000례 달성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COVID-19 발생 등 수술 건수 증가세가 주춤한적도 있었지만 2018년 4월 500례, 지난해 12월 2000례를 순차적으로 달성해 부산·경남 최단기간이라는 기록을 냈다. 특히 2020년 11월 다빈치 Xi를 추가 도입해 이번 성과의 큰 보탬이 됐다.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다빈치 로봇 수술이 활성화되는 것은 그만큼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부위 시야가 10배 이상 확대된 3차원 영상을 제공해 자유로운 로봇 관절로 손이 닿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도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도 한층 높아졌다. 최소 절개 수술로 통증과 출혈이 적고 다른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빨라 일상 복귀를 앞당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