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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내 당뇨병 환자의 83.3%가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데, 인지율과 치료율은 20~30%대에 불과해 당뇨병 환자의 고지혈증 관리가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임상시험센터장), 김승재(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4311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유병률과 인지율 및 치료율을 조사 분석했다. 연구 결과,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의 83.3%가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었으며, 여성 88.3%, 남성 78.1%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39세의 젊은층 유병률이 88.5%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일반 인구의 20~30대 고지혈증 유병률(15~20%) 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보다 이른 나이부터 고지혈증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반면 고지혈증 인지율과 치료율은 각각 36.5%와 26.9%에 불과해 대다수 당뇨병 환자들이 본인이 고지혈증이 있는 것을 모르거나 치료를 받고 있지 않았다. 또한 고지혈증 조절률(LDL-C<100mg/dL)을 조사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코셀루고 캡슐(Koselugo capsule, 성분명 셀루메티닙)’이 5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경섬유종증 1형(Neurofibromatosis type 1, 이하 NF1)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코셀루고는 지난 해 10월 기존에 치료제가 없어 생명을 위협하고 중대한 질환 치료제로서 도입 시급성이 인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속심사대상 의약품에 최초 지정된 바 있으며, 이로써 해당 제도를 통해 허가 받은 최초의 희귀의약품이 됐다. 허가된 적응증은 ▲증상이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plexiform neurofibroma)을 동반한 만 3세 이상의 신경섬유종증 1형 소아 환자다. 이번 허가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주도한 ‘SPRINT’ 2상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한다. 해당 연구 결과, 전체의 68%(50명 중 34명) 환자에게서 부분반응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약82%(28명)는 12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됐다. (Data as of March 29, 2019) SPRINT 2상 임상 연구는 만 3세에서 17세까지의 수술 불가능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2010년 개원 이후 최근까지 10여 년간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촬영을 통해 폐암 판정을 받은 1551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폐암과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 69.8%에 해당하는 1082명이 직접 흡연자였으며, 간접 흡연자는 11.5%인 178명으로 나타났다. 폐암 판정을 받은 직접 흡연자 가운데 남자는 1017명, 여자는 65명이었고, 간접 흡연자는 남자 7명, 여자 171명이었다. 직-간접 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환자는 18.7%인 291명이었고, 이 가운데 남자는 75명, 여자는 216명이었다. 직접 흡연자의 경우 폐암 진단 당시 평균 나이는 66.1세로 평균 흡연력은 40.5갑년(Pack-year-smoking)이었다. 연령대별 흡연자 비율은 7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80대에서 가장 높은 47.8갑년을 보였다. 젊은층인 50대 이하에서 흡연자 비율이 감소했으나 고연령으로 갈수록 흡연자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는 환자의 의무기록 조사를 비롯해 검사 전 면담, 전화 및 설문조사 등의 직접 문진을 통해 실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양승오 주임과
내일(6월 1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중 세 번째인 모더나 백신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으로,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도 이번주 중 들어올 예정이다. 31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모더나 백신의 첫 번째 도입물량인 5만 5000회분이 오는 1일 12시 45분쯤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당초 도착일정은 오늘로 예정됐으나, 현지 사정 상 일정이 일부 변경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예정대로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6월 중순에 공급되고,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의 접종에 활용될 계획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접종대상 의료기관은 백신 물량에 맞게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 내 미접종 종사자의 접종을 완료해 감염예방 및 환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양국간 실무협의 결과 미국 정부로부터 얀센 백신 100만 회분을 공여받게 돼 이번주 중 우리 군용기를 통해 들여올 예정이다. 이는 당초 미국이 제공하기로 했던 55만 명분에서 100만 명분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20일만에 4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경기 합쳐 300명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5월 3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64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 9910명(해외유입 9034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402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1838건(확진자 8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046건(확진자 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3만 9908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48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42명으로 총 13만 381명(93.19%)이 격리해제돼, 현재 757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0명이며,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57명(치명률 1.40%)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9명, 경기 156명, 대구 20명, 인천 18명, 강원 17명, 부산 13명, 광주·전남·경북·경남 각각 9명, 제주 8명, 대전·전북 각각 7명, 울산·세종·충북 각각 6명, 충남 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오는 6월 3일 개원 54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장기근속상 및 모범상 수상자들만 참석한 시상식으로 대체돼 간소하게 진행됐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의 개원기념사는 온라인을 통해 교직원들에게 공유됐다. 장기근속자 표창은 35년 근속 4명, 30년 근속 16명, 25년 근속 39명, 20년 근속 33명, 15년 근속 20명, 10년 근속 54명이 받았으며, 모범직원 표창은 11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개원기념사를 통해 “개원 54주년을 맞은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동안 다져온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보다 단단하게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변화의 시기 속에서 우리는 성빈센트병원의 주보이신 빈센트 성인의 정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병든 이웃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치유를 넘어 영적인 치유까지 실현하는 성빈센트병원만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빈센트병원이 더 큰 성장을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가 28일 오늘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졸겐스마는 SMN1 유전자에 이중대립형질 돌연변이가 있는 척수성 근위축증(이하 SMA, Spinal Muscular Atrophy) 환자 중 ▲제1형의 임상적 진단이 있는 경우 또는 ▲ SMN2 유전자의 복제수가 3개 이하인 경우에 사용 가능하다.졸겐스마는 평생 1회 정맥 투여로 SMA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는 국내에서 허가된 최초이자 유일한 유전자 대체 치료제다. 결핍되거나 결함이 있는 SMN1 유전자의 기능성 대체본을 제공해 질환의 근본원인을 해결해 SMA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SMA는 정상적인 SMN1 유전자의 결핍 혹은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이 점차적으로 위축되는 치명적인 희귀 유전 질환으로 영아 사망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모든 근육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식사와 움직임뿐만 아니라 자가 호흡도 어려워지면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SMA는 전세계적으로 신생아 약 1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데 이중 SMA 환자의 약 60%를 차지하는 제1형은 가장 심각한 유형으로, 치료받지 않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7일 대한수의학회에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당뇨병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자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윤화영 교수팀을 포함해 5개 기관에서 인슐린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반려동물의 경우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 대부분이며, 인슐린 의존성은 제1형 당뇨병을 지칭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슐린과 이나보글리플로진을 8주간 1일 1회 병용투여한 군과 3일 1회 병용투여한 군의 당화단백질 농도(fructosamine)와 공복혈당(fasting glucose), 인슐린 용량의 변화를 비교해 혈당 조절 효과를 평가했고 추가로 체중과 혈압의 변화를 관찰했다. 당화단백질 농도는 2~3주간의 평균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이 수치가 정상 범위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연구 결과 당화단백질 농도는 1일 1회 병용투여군의 경우 약 20%, 3일 1회군은 약 15% 감소해 두 그룹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인슐린 투여 용량변화는 1일 1회 병용투여군은 25%, 3일 1회 투여한 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가의 정책 지원이 본격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 지난달 제출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 14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인체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치료, 유전자 치료, 조직공학치료 등에 관해 실시하는 연구로,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에 따라 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승인을 받아야 실시가 가능하다. 심의위는 첨단재생의료 연구계획 심의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평가 자문을 위한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 소속 위원회로 의료인 등 관련 전문가 20명 이내로 구성돼 있다. 이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국가 차원의 전문적인 통합 심의체계 운영을 통해 재생의료의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 심사와 승인 절차를 거쳐 임상연구를 실시하도록 한 의의가 있다. 이번 심의위원회의 안건은 재발성·불응성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파킨슨병, 유방암, 난소암 등 희귀·난치질환과 표준 항암요법에 실패한 말기암 등 총 14개의 임상연구계획이다. 재생의료 분류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심각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료의약품의자국화를 높여야 한다는 방법도 제시됐다. 2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제약협회)가 개최한 프레스 웨비나에서 제약협회 장우순 상무가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보험약가제도 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장 상무는 이날 강연을 통해 보험약가제 개선방법으로 R&D 가치를 보전하는 신약 등재, ‘원료 자국화’ 제고, 제네릭 사용 활성화 정책 필요성을 제안했다. 장 상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신약 가격이 결정될 때는 대체 약제의 인하된 시장 가격을 반영해 결정되는데, 국내 신약의 가격은 OECD 국가들의 절반 수준이며 신약의 74%가 최저가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제성평가 등 예외적인 절차를 선호하고 대상확대가 요구되는가 하면, 등재시기가 지연되거나 제네릭이 신약 대신 최초 등재되는 경우, 국내 개발은 기술 수출로 마무리되거나 글로벌 선발매하는 사례 등이 발매되며 신약 등재에 있어서 R&D 가치가 훼손됐다는 지적도 있다. 장 상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체약제 범위에서 특허 만료의약품을 제외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는 대체약제가 제네릭 등재로 인하
대한신경과학회는 전국에 높은 난이도의 뇌전증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6개뿐이며 수술 인력 부족도 극심해 국가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6개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려대구로병원, 해운대백병원이다. 신경과학회는 27일 병원들이 뇌전증 수술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뇌전증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신경과, 소아신경과, 신경외과의 수술장 내 협진 시스템이 필요하고, 전문간호사, 비디오뇌파검사 장비 및 기사인력 등 갖춰야할 것들이 많고, 뇌전증 수술은 어려우나 수가가 낮고 병원의 지원이 없어서 대부분의 대학병원들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뇌전증 수술에 숙련된 신경외과 의사가 매우 부족하다. 한국에 뇌전증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1만 명이 넘는데 1년에 뇌전증 수술을 200명밖에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학회는 지역거점 뇌전증 수술센터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학회는 “미국에는 뇌전증 수술센터가 230개, 일본에는 50개가 있다. 이에 비하면 한국에는 적어도 15~20개의 뇌전증 수술센터가 필요하다. 매우 낮은 뇌전증 수술치료율은 공공의료적으로 큰 문제”라며 “선진국과 같이 전국 어디서나 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27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의료기관 운영을 시작했다. 일산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오후 12시~2시 제외) 시간 당 사전 예약한 20명의 인원을 받아 운영된다. 백신 접종은 ▲절차 안내 및 체온측정 ▲예진표 작성 ▲의사 예진 ▲접종 및 질병관리청 시스템 등록 ▲부작용 관찰 등의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이상반응 발생 시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업무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단계별로 대상자를 확대해 지속할 방침이다.
“한국 국민의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에서 우울증 치료를 가장 받기 어려운 나라이다.” 대한신경과학회는 26일 이 같이 말하며 2002년 3월 정부가 고시한 SSRI 항우울제의 60일 처방 제한 규제를 문제 삼았다. 이 규제로 인해 전체 의사의 96%에 해당하는 비정신과 의사들이 갑자기 우울증을 치료하지 못하게 됐고, 그 후 자살률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게 학회의 주장. 학회는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는 치료가 가장 쉬운 우울증을 정신과, 非정신과 모든 의사들이 치료할 수 있으나 한국은 갑자기 우울증을 정신과 의사만 치료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비정신과 의사들은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처방을 60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게 제한했다”며 “항우울제 60일 처방 제한은 과학적,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엉터리 규제”라고 비판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 규제로 인해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이 갑자기 100%에서 4%로 줄어버렸고, 한국의 우울증 유병률은 OECD 1위인데 우울증 치료의 접근성은 외국의 1/20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또 세계 36개 국가들은 비정신과 의사들에게 SSRI 항우울제 처방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아시아 최초의 병원 단위 환자혈액관리 지침서를 발간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6일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발간된 지침서는 의료진용으로 제작됐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발간된 병원단위의 환자혈액관리(PBM, Patient Blood Management)지침서다. 각 진료과별 세분화된 지침과 더불어 아시아 최초로 병원단위 환자혈액관리을 실현한 고려대 안암병원의 경험과 증례를 담아, 적정수혈을 도입하려는 병원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은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혈액은 점점 더 부족해질 것”이라며 “병원차원의 환자혈액관리를 통한 적정수혈로 소중한 혈액을 아끼고 과도한 수혈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훈 원장은 “PBM의 개념이 국내와 아시아에는 조금 늦게 도입됐으며 기존 관습을 버리고 병원단위에서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하며 “이번 지침서 발간으로 많은 병원이 환자혈액관리 도입에 도움을 받고, 선진국형 PBM 모델이 대한민국 의료에 빠른 시간 안에 정착하는 데 초석으로 쓰이길 바라며, 나아가 국민들의 건강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020년 시행한 ‘하수역학 기반 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2020년 4월~2021년 4월) 시범사업의 주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 속 마약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에서 사용‧유통되고 있는 마약류 사용추세를 파악할 목적으로 시행했다. 해당 조사기법이 폐기된 마약류의 하수 유입 가능성, 강우량 등의 변수로 일부 한계가 있지만, 조사 결과 국내 수사기관에 실제로 적발된 불법 마약류가 검출되는 등 사용실태 조사에 통계·과학적 기법으로서 의의가 확인돼 향후 지역·기간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의 주요 연구 내용은 ▲불법 마약류 사용 조사 연구 ▲인구 추산기법 조사연구 ▲결과분석 및 활용방안 연구 등이다. 2020년 4월부터 1년간 전국 57개 하수처리장에서 국내 오남용되고 있거나 오남용 우려가 있는 마약류와 대사물질 21종을 조사한 결과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메트암페타민(필로폰),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메틸페니데이트가 검출됐다. 그 외 프로포폴, MDMA(엑스터시), 암페타민이 20곳 이상에서, 코카인, 케타민, LSD(환각제)는 일부 지점에서 검출됐다. 대표
세계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백신생산 능력이 뛰어난 한국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위탁생산(CMO)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들 기업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mRNA 백신 생산을 수행할 만한 업체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2020년 8월에 완공된 ㈜큐라티스의 오송 소재 신축 공장이 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DNA template 생산, RNA 합성을 통한 원액 생산, 그리고 mRNA 및 LNP 완제품 생산), 즉 원액생산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 일괄 공정을 한 곳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의 다양한 업체들이 mRNA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큐라티스 역시 RNA 백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진행 중인 회사로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회사이고, 동시에 선진국 수준의 GMP에 적합한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국내 개발사들이 생산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 해결 및 국외 공급 부족의 해결에 큰 단비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큐라티스가 보유한 공장의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큐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에서 환자의 고통은 크게 줄이면서, 폐암 수술 정확성은 높이고,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주는 전자기 유도 방식을 활용한 ‘차세대 경피적 폐결절 내비게이션 시스템(Electro magnetic SPiN Thoracic Navigation system)’을 도입했다. 작은 크기의 간유리 음영 결절은 조직검사가 어려워 진단과 치료를 겸한 흉강경 수술을 통해 절제했으나, 실제 수술 시 만져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수술 전 ‘CT 유도하 위치결정CT-guided localization)’을 실시하고 폐부분절제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CT 유도하 위치결정은 환자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 침습적 검사이며, 수술로 이어지는 대기시간이 길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또 폐 조직이 손상되거나 기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가 최근 도입한 차세대 경피적 폐결절 내비게이션은 일반 기관지내시경으로 접근 또는 도달이 어려운 병변은 물론, 폐 가장자리의 작은 간유리 음영 결절까지 차량 내비게이션을 따라 운전하듯이 컴퓨터가 재구성한 경로를 따라 정확히 병변에 도달하고, 조직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12일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에서만 26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백신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돼 누적 1차 접종자는 400만 명대, 2차 접종자는 200만 명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5월 2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84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 7682명(해외유입 8966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673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6047건(확진자 12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056건(확진자 1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 8834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70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89명으로 총 12만 7582명(92.66%)이 격리해제 돼, 현재 816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1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40명(치명률 1.41%)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60명, 경기 184명, 대구 30명, 강원 25명, 부산 21명, 광주·경남 각각 20명, 인천·충남 각각
5월 한 달도 많은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IR을 통해 기업 알리기에 나섰다. 이 달에만 무려 9곳의 회사에서 IR을 진행했는데, 유한양행, 씨젠, 대웅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휴젤, 에스티팜, 브릿지바이오, 한국콜마, 노브메타파마 등이 참여했다. 그 중에서도 씨젠과 휴젤은 무려 두 차례나 개최했고, 에스티팜도 12일부터 19일까지 총 8일 동안 적극적으로 기업을 홍보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의식한 듯, 온라인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곳들도 있었다. ◆유한양행, 14일 비대면으로 개최 유한양행은 14일 Morgan Stanley Virtual Asia Healthcare Forum에 참가해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주요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OTC 부문은 1분기 367억원을 기록했고, 안티푸라민이 51억원, Vitamin C 1000mg이 44억원 등으로 OTC 부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당뇨약 트라젠타가 248억원, B형간염 약 비리어드가 205억원 등으로 처방액 전체 규모도 약 2221억원이다. 해외 수출 실적은 377억원이며 R&D 비용으로 283억원이다. 한편 폐암 신약 ‘렉라자’는 하반기 국내 처방이 시작될 전망
온코닉테라퓨틱스의 표적항암제 임상 1상 결과가 세계 최대규모 미국암학회에서 처음 공개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 / 대표 김정훈)는 다음달 6월 4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PARP 및 Tankyrase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JPI-547’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학회에 앞서 지난 20일 ‘JPI-547’ 논문 초록이 공개됐다. 초록에 따르면 말기 고형암 환자 총 39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유효성 평가가 진행됐다. 이중 난소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환자 11명에서 부분 반응 (partial response, 암세포 종양이 30% 이상 감소)이 확인됐다. 약물 치료 효과로 종양이 조절된 환자수를 나타내는 DCR (Disease Control Rate)는 64.1%, 부분 반응 환자수를 나타내는 ORR (Overall Response Rate)는 28.2%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Olaparib 치료에 반응이 없던 환자 5명중 1명에서 종양크기가 37% 감소한 데이터도 포함됐다. 김정훈 온코닉 대표는 “기존 PARP치료제에서 반응이 없던 환자에서의 효과를 비롯해, 말기암 환자 대상 1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