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너무 어지러워요.”“식욕이 별로 없고 속도 메스꺼워요. 가끔 구역질도 나는 것 같아요.” 증상만 보면 빈혈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의 일부다.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특히 저혈압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사계절 중 여름이 가장 많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저혈압 환자는 여름철(6~8월)이 겨울철(12~2월)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외부 온도가 상승하면 열을 분산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줄어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기립성 저혈압, 빈혈과 다른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고혈압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저혈압’이라는 말을 입에 담고 살면서도 고혈압에 비해 저혈압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거나, 저혈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피가 모자라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단순히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에서 저혈압과 빈혈을 혼동하기도 하는데, 이 둘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상현 교수는 “저혈압은 심장 기능의 이상 등으로 혈관 내 압력이 낮아져 발생하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너무 어지러워요.”“식욕이 별로 없고 속도 메스꺼워요. 가끔 구역질도 나는 것 같아요.” 증상만 보면 빈혈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의 일부다.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특히 저혈압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사계절 중 여름이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저혈압 환자는 여름철(6~8월)이 겨울철(12~2월)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온도가 상승하면 열을 분산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줄어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기립성 저혈압, 빈혈과 다른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고혈압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저혈압’이라는 말을 입에 담고 살면서도 고혈압에 비해 저혈압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거나, 저혈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피가 모자라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단순히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에서 저혈압과 빈혈을 혼동하기도 하는데, 이 둘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 대전을지대학병원 심장내과 박상현 교수는 “저혈압은 심장 기능의 이상 등으로 혈관 내 압력이 낮아져 발생하는 것으로 심혈관계
탈모란 선천성 혹은 후천성 요인으로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의학적으로 모발은 보통 10만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보다 조금 더 적은 평균 5~7만개 정도 된다. 이 모발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탈모는 생명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질병’이라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용상의 문제인 만큼 남녀노소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탈모는 왜, 언제 생기는가 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그리고 병적으로 발생하는 원형탈모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남성형 탈모증은 유전적인 요인, 즉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전체 탈모의 80~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데, M자 모양으로 앞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하고 이마 양쪽으로 파고 들어가는 양상을 보인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으로 변하는데, 이 호르몬이 모낭을 수축시키고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킨다”라며 “두피를 긁었을 때 손톱에 축축한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대전소방본부 구급교육센터에서 전문외상처치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13일부터 2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대전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와 대전소방본부가 협업해 119소방, 구급대원 등 대전 응급의료 권역 내 외상의료 종사자 110여명을 대상으로 외상환자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교육내용은 ▲외상환자 응급처치장비 사용 숙달 ▲외상환자 평가방법 ▲중증외상환자 응급처치, 병원선정 및 의료지도방법 등이다.
대전을지대병원 유승준 교수가 ‘전두엽 뇌파를 이용한 간질발작 탐지와 통증 분류 기법’ 논문을 인정받아 최우수 연제상을 수여받았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유승준 교수가 대한신경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유 교수는 지난 최근 대전에서 열린 2023년 제110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전두엽 뇌파를 이용한 간질발작 탐지와 통증 분류 기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 수준에만 머물던 인공지능이 최근 임상의학 영역에도 적용되고 있다. 유 교수는 의학박사 학위 취득 후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연구 방법론을 바탕으로 실제 환자를 보는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고,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향후 환자 중심의 진료 과정에서 부족한 필수 의료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 방법을 개발하고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반복되는 환자들의 재골절 예방을 위해 무료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정형외과 차용한 교수를 필두로 ‘재골절 예방 시스템(Fracture Liaison Service)’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FLS’는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5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적 골절 치료뿐만 아니라 재골절 위험도를 다학제적(여러 관련 진료과 의사들이 함께 환자 상태를 보고 어떻게 치료할것인지를 논의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평가해 이차골절을 최대한 막는 시스템이다. 골절 치료와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 관리를 비롯해 필요 시 약물 처방과 운동 및 영양관리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이차골절을 예방한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노인 인구의 비율이 높아진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서구 선진국을 비롯한 54개국에서는 이미 FLS를 시행하고 있으며, 도입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FLS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바로 담당 코디네이터이다. 코디네이터가 치료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물론이며 환자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환자 및 보호자-전문의 사이의 의사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여러 차례 소화불량을 겪었다. 소화제를 먹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으나, 얼마 전 옆구리까지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앉아있거나 누워있어도 쉬이 수그러들지 않는 통증에 응급실을 찾은 A씨는 여름철 대표 질환인 ‘요로결석’을 진단받게 된다. 소변이 지나가는 길,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통틀어 ‘요로’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결석이 생기는 것을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이 결석이 소변이 지나가는 길을 막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염증 혹은 신기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요로결석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대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옆구리 통증으로 ‘떼굴떼굴’ 요로결석이 여름철 대표 질환이라 불리는 것은 데이터가 증명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자료에서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더위가 주춤해지는 9월까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으며, 8월 무렵 정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이 계절의 영향을 받는 이유는 바로 ‘땀’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량이 줄고 결석을 일으키는 물질이 소변 내에 오래 머무르면서 결석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로 중 신장에 결석이 잘 생기는데,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3대 노인성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12만977명이던 환자는 2021년 13만1548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파킨슨병은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뇌졸중, 치매 등의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또 노인성 질환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증상이 진행되는 만큼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파킨슨병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상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잠꼬대, 변비가 파킨슨병의 조짐?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도파민은 우리 뇌의 기저핵이라는 부위에 작용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따라서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몸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파킨슨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고,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상민 교수는 “파킨슨의 발병 연령과 증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일부 질병의 발현과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26일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제7회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로봇수술 1500례 달성을 기념해 마련된 심포지엄으로 ▲로봇 전립선 수술 후 요실금을 감소시키기 위한 수술적 기술과 노력(비뇨의학과 유대선 교수) ▲동축 로봇 근종 절제술(산부인과 하중규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역사와 로봇저위전방절제술에서 문합부 누출을 줄이기 위한 나의 술기(외과 김창남 로봇수술센터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로봇수술 시장의 동향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18~19일 양일간 CPR교육실에서 협력의료기관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업무 중 심장정지 환자를 목격했을 시 의료진 호출에 이어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의 이론 및 실습 교육 ▲상황별 대처법 ▲심전도 부착 및 제세동기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