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리는 현상이 건강보험 통계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입내원일수는 2억 6051만일로 전년동기 2억 6788만일 대비 2.8% 감소했다. 입내원일수 감소는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젊은 층의 의료기관 방문 기피가 두드러졌다. 65세를 기준으로 입내원일수 증감을 구분해서 보면 65세 이상은 0.1% 늘어난데 반해(9126만일→9131만일), 65세 미만은 4.2% 감소했다(1억 7662만일→1억 6920만일).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세도 둔화됐다. 1분기 건강보험 진료비는 21조 7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최근 2년 증가율(2018년 12.0%, 2019년 11.4%)의 절반 수준이다. 올 1분기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1.69일로 전년 동기 1.75일 대비 3.3% 감소했다.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8만 3662원으로 전년 동기 7만 7166원 대비 8.4% 증가했지만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4만 1461원으로 전년 동기 13만 4927원 대비 4.8% 증가하는데 그쳤다. 경제상황 악화에 기인한 건보료 징수율 감소도 눈에 띈다. 1분기 보험료 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