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장학제도 선발 및 운영 현황 분석 결과, 의대장학생 선발률은 미달난 반면, 간호대장학생 선발률은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공중보건장학제도 선발 및 운영 현황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지역거점공공병원에 대한 안정적인 의료인력 공급을 위해 학생을 선발·지원하고, 면허 취득 후 지역거점공공병원에 의무복무할 것을 전제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대생 대상 사업은 2019년, 간호대생 대상 사업은 2021년도부터 시행됐으며 한 학기 기준 의과대학생 1020만원, 간호대학생 820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있고, 장학금을 지원받은 기간만큼 최소 2년 ~ 최대 5년의 의무복무를 실시해야 한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지원 및 선발 현황을 살펴보면, 의대생은 사업 시행 이후 5년간 모집정원 100명 중 52명이 지원해 경쟁룰 약 0.5:1을 기록했으며, 총 52명이 선발됐다. 간호대생은 사업 시행 이후 3년간 모집정원 150명 중 493명이 지원해 경쟁률 약 3.3:1을 기록했고, 총 177명이 선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엇보다 의대생 모집정원 미달이 발생하자, 예산 한도 내에서 간호대생을 추가
(사)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교수)는 뇌전증 가정 내 대학(원)생들에게 생활장학금을 지원하는 ‘에필라이저 프로젝트(Epilizer Project)’ 장학생을 2월 2일까지 모집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의 지원으로 2023년도부터 진행한 ‘에필라이저 프로젝트’는 뇌전증을 가진 가정들이 겪는 어려움에 함께하는 사회적 지지와 연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뇌전증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들과 형제자매가 느끼는 심리적∙사회적∙경제적 어려움에 함께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통해 뇌전증 환자들이 사회적 지지와 연대를 경험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년까지는 뇌전증을 가진 대학(원)생만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뇌전증 환자의 형제자매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한국뇌전증협회는 생활장학금 지원과 함께 인문학 워크숍, 수기집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뇌전증 가정 내 대학(원)생에게 생활장학금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인문학 워크숍을 진행해 장학생들이 긍정적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대한비만학회가 선정한 가장 개선이 시급한 정책 과제다. 비만은 만성대사질환의 주 원인이다. 가장 최근인 2021년 학생 건강검사 결과 약 3분의 1이 과체중 이상인 비만군으로 분류됐는데, 이중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도비만 학생 수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적극적인 개입과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신현영 의원 주최, 대한비만학회 주관으로 ‘청소년 고도비만 조기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12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성인 비만율은 37.4%, 이중 청장년층의 비만도 높지만 소아청소년 층의 상승 곡선이 놀랄 정도로 무섭다. 비만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환경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사회 각 계층의 모든 사람들이 노력해서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로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의 진단 기준은 체질량 지수인데, 학생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본인의 체질량 지수를 알지 못한다. 본인의 체질량 지수를 알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알아야 한다. 여자 청소년의 경우에도 저체중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미래의학을 선도할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인공지능, 3D프린팅 등 각종 첨단기술이 의료에 접목되면서 의학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과학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의사과학자(MD-Ph.D)란 임상 지식과 기초의학, 공학 등의 연구역량을 융합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에서 특수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자를 말하며,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 강국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미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학부생과 전남대병원 교수진이 팀을 이뤄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학생공동연구지원 학술연구과제’를 신설했다. 이 과제는 의예과 2학년부터 의학과 3학년까지 학생들이 교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1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교수 1명과 학생 2~3명이 연구자 매칭을 통해 멘토-멘티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과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제 탐색부터 연구수행, 결과 도출, 학술지 논문 게재까지 연구 활동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능동적인 연구과제 해결 능력 향
최근 대전의 A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보건교사의 일시적 부재가 학생 건강관리에 공백이 되지 않도록 긴급상황에서의 응급의료대응매뉴얼 정비와 보건교사 2인 배치 철저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교사회는 최근 대전의 A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이와 같은 입장을 27일 발표했다. 보건교사 1인이 근무하는 특성상 보건실이 아닌 교내 다른 장소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은 다양하다. 학생 건강검진과 현장학습, 출장, 외부강사 수업 등 여러 상황에서 업무 수행을 위해 보건실을 비울 수 있으며, 이 모든 상황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즉, 사건의 원인을 보건교사의 보건수업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보건교사회는 보건교육은 장/단기적 효과가 높고, 학생 건강관리를 통한 국민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통한 국가의 이익으로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며, 학교보건법 상 보건교사의 법적 직무는 보건교육과 학생 건강관리라는 점에서 해당 시점에서 보건교사의 보건수업이 잘못됐다는 보건교사 노조의 입장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은 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이하 CDSA)과 함께 지난 12일(수)부터 2일간 경기도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우) 3층 대강당에서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진료봉사에는 CDSA 회원 70명을 비롯해 CDSA 김성훈 지도교수, CDSA 출신 손유탁, 성기원 치과의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진료봉사에서는 어르신 140여 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발치, 보존치료 등의 치과치료 후 구강병예방, 칫솔질, 틀니관리법에 대해 교육했으며, 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장애우와 어린이들에 대한 구강 보건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는 “이번진료 봉사에는 CDSA 오비(OB) 동문 선배들이 기증한 치과진료봉사용 최신 이동식 치과진료세트 4대를 포함한 총 6대의 이동식 치과진료유니트가 사용돼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며 “이전 진료봉사 기간보다 하루가 줄었으나 진료의 집중도와 질적인 향상을 높일 수 있어 오히려 진료혜택을 보신 환자분이 50여 명 가까이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진료학술봉사동아리 ‘기독치과학생봉사단 CDSA(Christian Dental Student Association)’는 1973년 경
5월 25일 학생 건강검진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이 발족했다. 특히 이번에 발족한 ‘학생 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은 ‘학생검진 건보위탁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별 역할 ▲시범사업 추진방향 ▲관련 예산 ▲추가 인력 확보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 보건교사, 의사 등을 중심으로 학생 건강검진과 관련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디포뉴스는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의 민간전문가로서 참여하는 강류교 보건교사회 회장을 만나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이 어떤 단체이고, 학생 건강검진 개선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계획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이번에 발족한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지난달인 5월 25일에 발족한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은 그간 학교장이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했던 학생건강검진을 향후 시범사업을 거쳐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진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포털시스템
학생 건강검진을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25일 서울비즈허브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유아기부터 청소년·성인까지 검진 결과를 연계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학생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하여 본인 주도의 사전·예방적 건강관리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정부는 그간 학교장이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했던 학생건강검진을 향후 시범사업을 거쳐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검진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포털시스템’을 통해 영유아부터 성인기에 걸친 통합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추진단은 보건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과 교육부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을 공동 단장으로 하고, 여성가족부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시·도 교육청, 그리고 관련 학회와 협회, 교원단체 등 민간전문가도 참여한다. 아울러 이번 추진단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및 기관별 역할 ▲’24년 시범사업 추진방향 ▲관련 예산 ▲추가 인력 확보방안 등에 대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2021년에 비해 신체활동 실천율이 증가하고 비만 학생의 비율은 다소 감소했지만, 음주‧식생활‧정신건강 관련 행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2022년에 실시한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14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62개교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분석한 자료이며,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한 자료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자료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건강상태 및 행태에 대한 자료로서, 향후 학생 건강 유지‧증진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우선 학생들의 성장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 발달(키, 몸무게, 비만도) 상황에 따르면 키는 2021년 대비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모두 소폭 커졌으나, ▲중학교 3학년은 남학생의 경우 1.2cm, 여학생의 경우 0.1cm 작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몸무게는 2021년 대비 큰
한국뇌전증협회의 뇌전증 인식개선 대학생 서포터즈 ‘We are Epilizer’ 11기 20명이 2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총 7주 동안 뇌전증 인식개선을 위해 활동한다. (사)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가 경남 진해, 전남 순천 등 전국에서 선발된 2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We are Epilizer’의 발대식을 2월 24일 서울시 시민청에서 진행했다. 뇌전증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인식개선 서포터즈 ‘에필라이저’는 현재까지 170여 명이 활동했다. 에필라이저는 뇌전증을 뜻하는 ‘Epilepsy’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라는 뜻의 ‘Energizer’를 합쳐 만든 단어다. 에필라이저는 사회적 낙인으로 고통받는 질병인 뇌전증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SNS를 통해 콘텐츠를 배포하는 ‘뇌전증 인식개선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대구에서 발대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족 중 뇌전증 환자가 있다. 그런데 자신도 뇌전증이 어떤 질환인지 잘 모른다”라며, “저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이 뇌전증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알고, 환자들이 편견으로 숨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