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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회에 편지보내기로 원격진료 막아 내야”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4개 권역으로 나눠 원활한 회무 수행


“최근 방한한 AMA 차기 회장은 미국에서 의사들의 길거리 파업은 없다고 합니다. 그대신 편지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죠.”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8회 정기총회·학술대회를 개최한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계 이슈를 주장하는 방식을 편지쓰기 등으로 접근할 생각이었는데 미국의사협회도 그런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 정부 의사 모두 공동의 목표는 환자와 국민의 건강 증진이지만, 비용이 들어간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소통이 필요하다. 최근 정부는 더 불통이 되어가고 있지만 편지쓰기 인터넷 등을 통해 문제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회무에 집중할 생각을 밝혔다.

법을 만드는 복지부 국회의원 등에게 원격진료 등에 대해 항의하면 주춤거릴 수밖에 없다. 의사들만이 아닌 환자, 노인회, 부녀자대표 등과 함께 하루 100통 편지보내기, 청와대 신문고 활용 등 전략을 펼쳐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공영방송에 드러나지 않는 원격진료의 폐해를 개원의사들이 진료실에서 설명하고, 환자와 국민이 납득해야만 가을 정기 국회에서 허황된 제도의 입법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치매특별등급도 대상이 5만명 정도로 개원가 실익은 크지 않지만 복지부 취지에 공감해 교육이수 등으로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의사에게도 소견서 발급을 허용한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를 한강을 중심으로 먼저 나눈 후 용산구 노원구 등 동부권, 양천구 구로구 등 서남권 등 4개권역으로 나눠 원활한 소통으로 의료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일을 하려면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회참여위원회, 사업·정보·학술위원회 등의 운영에 각 권역에서 파견된 위원으로 구성, 소관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24개 지역구를 방문, 소통을 원활히 하여 제약사와의 불편한 관계 등 개원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