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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심각성 알리는 사진전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0일(목)부터 31일(목)까지 원내 지하 1층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전 주제는 ‘Dear Tomorrows’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을 겪은 뒤 생긴 장애를 사진을 통해 보이며 이를 극복하고 다시 삶의 희망을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 아래에는 사진 속 모델이 병을 치료하며 느꼈던 절망과 이후 찾아온 희망에 대해 적혀있다.

뇌수막염이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누는데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수막구균이라는 세균이 막을 감염시켜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높은 열과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하지만 24~48시간 내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뇌손상, 청력상실, 학습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에 시달린다.



머리 뒷부분이 딱딱하게 굳거나(후두부 경직) 피부가 붉어지면서 붓는(발진) 증상이 전형적이지만 감염된 뒤 13~22시간이 지난 뒤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최근 GOD의 윤계상과 배우 고경표 등이 뇌수막염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위험군은 영유아와 청소년,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신입생, 군대 신입 훈련병 등이다.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2세부터 55세까지 맞을 수 있다. 접종은 한번만 하면 된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심각성에 비해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라며 “건국대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자 사진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