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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응급실·진료실 의사用 ‘폭염대응 가이드라인’ 배포

의사들도 경각심 가져야…의협·국민건강보호위 홈피 게재


“폭염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증상 및 건강수칙 등을 발표하고, 의사에게 폭염환자의 진단, 진료에서부터 치료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의 진단 및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하게 됐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분과(위원장 홍윤철, 서울의대)는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홍윤철 위원장은 “의사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게 됐다. 폭염기에 진료실이나 응급실에서 열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거나, 이미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은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질환들의 증상과 치료법,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및 사망시 대응법 등의 내용을 다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kma.org)와 의료정책연구소 홈페이지(www.rihp.re.kr),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홈페이지(www.healthup.info)에 게시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을 집필한 김수근 교수(성균관의대, 사진 우측에서 두번째)는 “여름철 폭염으로 유럽에서만 2003년 한 해 동안 7만명이 사망 했다. 우리나라도 1994년 7월 22~29일동안 서울의 사망자 수가 1,074명으로 91~93년 같은 기간보다 72.9%나 증가했다”며 대책의 필요성을 밝혔다.

폭염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교육 경보 보호 등의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시민들의 대처 요령과 응급실 이용 안내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홍윤철 위원장은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및 뇌졸증 환자들은 폭염기에 자칫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발병 이전의 폭염 상황을 의무기록에 기록하여야 한다. 또한 국민들에게도 경각심을 높이고, 폭염에 대비한 건강 수칙을 더욱 잘 지킬 수 있도록 계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