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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잘못된 보건의료 정보 넘쳐나 대책마련 필요

의료·의약품 등 보건의료관련 위해정보 한해 3196건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등 보건의료분야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보건의료와 관련된 위해 정보 건수가 총 319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제품, 시설, 서비스를 이용하다 발생하는 위해사례가 해마다 증가해 접수된 위해사례가 2011년 5만4,724건, 2012년 6만1,498건, 2013년에는 6만5,405건에 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ISS(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는 소비자기본법에 의거해 위해정보의 수집 및 처리를 위해 구축되었으며 병원, 소방서, 소비자상담, 소비자신고, 언론 및 해외정보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축적된 정보를 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위해다발 품목 중 ‘식료품 및 기호품’(1만2,016건, 18.4%)에서 이물, 부패, 변질, 식중독 등이 발생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계단이나 유리와 같은 ‘구조물, 건축물, 및 제조용 자재’(1만655건, 16.3%), ‘차량 및 승용물’(7,680건, 11.7%), ‘가구 및 가구 설비’(7,531건, 11.5%) 등에서 위해 발생 빈도가 높았다.

보건의료 관련 위해 정보는 지난 한 해 동안 ▲의약품, 의약외품 및 의료용구 관련 위해정보가 1575건(2.4%), ▲보건위생서비스가 861건(1.3%), ▲의료서비스가 760건(1.2%) 접수되어 총 발생건수인 6만5405건 중 3196건을 차지해 4.9%를 차지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전해지는 잘못된 의료정보가 너무나 많아 국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각별한 주의와 잘못된 정보를 걸러낼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