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약품그룹(회장 현수환)이 동아제약 계열의 서울 종합도매업소인 ‘경림실업’을 인수,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원약품에 따르면 지난 2~3 양일간 실사결과를 토대로 최근 경림실업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 했으며, 25일 막바지 인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약품은 경림실업 전직원을 그대로 승계하여 당분간 조직안정을 위해 현재의 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서울동원약품과의 통합 등 향후 경영구조의 변화를 내년으로 미룰 계획이다.
동원약품의 경림실업 인수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향후 2년간 상환하는 조건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원약품그룹은 이에 따라 서울에 서울동원약품, 석원약품, 경림실업 등 3개 계열도매업소를 거느리게 되어 앞으로 수도권 시장 진출의 발판을 확대 함으로써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함께 대구동원약품, 동보약품(대구), 대전동원약품, 진주동원약품, 제주동원약품, 경일데이타시스템 등을 포함, 계열사가 9개소로 늘어났다.
동원약품은 동아제약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경림실업 매각 공시 절차를 거친후 공식 적인 인수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동원그룹에 인수된 경림실업은 지난해 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약국과 병원 매출이 7대3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