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치과병원에 대한 인증제가 시행되면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 첫 인증 치과병원 5곳이 나왔다.
25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당월, 치과병원 5곳을 포함한 급성기병원 14곳에 의료기관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인증받은 치과병원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종로), 사과나무치과병원(경기고양), 이엘치과병원(대전대덕), 경희대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서울동대문), CDC치과병원(서울강남) 등 5곳이다.
이들 치과병원은 지난 6월, 인증원 전문조사위원의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및 행정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된 202개의 치과병원용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석승한 원장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 치과병원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치과병원의 인증제 참여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증원은 요양병원 53개소와 정신병원 9개소 등에도 인증을 부여하여 전국의 인증 의료기관은 700개소를 넘어섰다. 25일 기준으로 급성기병원 243개(한방 및 치과병원 각 5개, 총 10개 포함), 요양병원 379개, 정신병원 94개 등 716개소이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요양 및 정신병원은 2013년부터 입원환자의 안전과 시설 위생 및 의료서비스의 질을 효과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한방 및 치과병원에 대해서도 자율 인증제가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