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급여확대와 인구 고령화로 기관당 급여비 증가율 상위를 치과의원, 치과병원, 요양병원 등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년 상반기 기관당 급여비를 분석한 결과 작년 7월부터 부분틀니, 치석제거 등 치과 급여범위 확대의 영향으로 치과의원의 급여비가 작년 상반기 3,600만원에서 금년 상반기 4,600만원으로 28.6%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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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당 급여비는 요양기관별 급여비 총액을 요양기관별 수로 나눈 값이다.
치과병원도 치과급여 확대의 영향으로 1억5,700만원에서 2억200만원으로 28.2% 늘어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기관당 급여비’ 증가율 3위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요양병원이 차지했다. 요양병원은 9억6,300만원에서 10억3,700만원으로 7.7% 늘었다.
금년 상반기 기관당 급여비 증가율 평균은 5%였다. 금액으로는 2억1,9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침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인식된 한의원과 한방병원은 5.1%와 6.3%의 증가율을 기록, 평균을 넘었다. 비아그라 홍삼 등이 한방진료에 악영향을 주고 있지만,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인들의 꾸준한 한방치료가 순기능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급종합 종합병원 병원 등은 증가율이 -0.1% 4.8% 0.5%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약국은 5.8% 증가율로 평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