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임기만료 되는 도매협회 차기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후보자가 거론되는 등 ‘선거열풍’이 서서히 불고 있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현재의 주만길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는 가운데 이미 이창종 수석부회장은 일찍부터 차기회장 후보로 거론되어 왔으며, 본인도 의자가 확고해 주만길 회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께 차기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황치엽 서울시도협회장과 이한우 도협 부회장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창종 부회장은 OTC도매업계에서는 확조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병원도매에는 다소 기반이 취약한 위치에 있으나 노련한 경륜과 협회 업무의 참여로 유력하게 대두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황치엽 서울도협회장도 지난 회기동안 도매업계 현안 해결에 앞장서 전국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는 등 지지도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이한우 부회장도 지명도나 능력에서 뒤지지 않는 인물로 쥴릭과의 분쟁에서 선봉에 서는등 강력한 리더쉽이 뒷받침 되고 있어 3인의 후보자들이 막상막하의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매업계는 각 지부, 분회, 모임을 중심으로 3인의 후보자를 중심으로 ‘회장 만들기’에 나서는등 서서히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아직은 본인들이 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분위기 파악에 나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오는 12월부터 도매협회 말단 조직인 각 분회의 정기총회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매협회 차기회장 선거전은 표면적으로 인물론 보다는 일단 OTC도매 대 병원도매의 대결로 나뉘고 병원도매도 반반으로 세력이 분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차기 도매협회 회장선거의 캐스팅 보드는 지방의 지지 기반을 어떻게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며, 영남약도회와 63회등의 영향력이 어떻게 작용하느냐도 거겅거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