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정연진 부회장이 ‘B2B(Back to Basic) Time’이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소와 공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전국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간담회에서 정 부회장은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 위대한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탄탄한 기본기가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엄수, 기본 예절, 건전한 식사 및 음주문화, 친절한 고객응대 등 기본기의 작은 차이가 결국 기업의 수준을 좌우하는 것”이라며 흐트러진 언행이 없는지 늘 점검하고 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직원들은 “자칫 헤이해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다잡는 시간이었다”며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어서 더욱 공감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회장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갖는 이유는 그 역시 현장에서 영업을 했던 실무자 출신이기 때문. 정 부회장은 서울 약대를 졸업하고 1975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영업과 마케팅 실무를 두루 거쳤다.
2011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매월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월 1회 직원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담소하는 ‘맥도널드 타임’을 갖는 등 평소 대화와 소통을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