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와 소비자단체 회장단은 10월7일 서울시내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박상근 회장은 3대비급여제도 개선과 지방세 감면 축소 등 최근 병원경영 환경의 변화를 설명하며, 병원계의 고충을 토로했다.
‘적정부담, 적정급여’를 강조한 박 회장은 수가협상 결렬시 공급자단체에 패널티를 주는 부당함을 지적하고, 올바른 수가결정구조를 위한 건정심 운영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입원환자의 3배가 넘는 문병객의 왕래로 병원감염 및 환자불편이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며 소비자단체 차원에서 ‘면회시간 지키기 운동’ 등을 전개, 환자 방문 문화 개선에 앞장서 줄 것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의료공급자와 소비자는 하나이다. 상호 신뢰를 위해 소비자단체가 병협의 고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은 “병원관련 산업이 잘 돼야 소비자들도 더 많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