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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지오트립, 엘로티닙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 대상 질병 진행 위험 18%까지 감소


비가역적 ErbB-family 차단제 지오트립이 엘로티닙(erlotinib)과 1대1 비교 임상결과 엘로티닙 치료군 대비 우월한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비소세포폐암 표적 항암제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과 엘로티닙의 유효성을 직접 비교하는 최초의 3상 1대1 비교 임상시험인 LUX-Lung 8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플래티늄 기반 화학요법으로 1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 800명을 지오트립 치료군과 엘로티닙 치료군에 일대일로 무작위 배정하여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지오트립 치료군에서 유의한 PFS개선 효과를 보였다.

지오트립은 엘로티닙 치료군과 비교했을 때 1차 평가변수인 질병 진행 위험을 18%까지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종양 성장(독립적 검토에 의한 PFS: 2.4개월 vs. 1.9개월) 역시 지연시켰다.

지오트립은 엘로티닙(DCR: 45.7% vs. 36.8%, ORR: 4.8% vs. 3.0%) 대비 2차 평가변수인 질병 조절율 (DCR)과 객관적 반응률(ORR)에서도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폐암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키고 전반적인 폐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가 삶의 질이 개선됐고 보고한 비율이 엘로티닙(erlotinib) 대비 지오트립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 의과대학의 글렌 D. 고스 박사(Glen D. Goss, M.D)는 “이번에 발표된 LUX-Lung 8 임상 결과를 통해, 현재 치료 가능한 옵션이 상당히 제한적이며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편평세포 폐암 환자에서 지오트립이 엘로티닙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을 의미 있게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추가적으로 나올 지오트립과 엘로티닙의 전체 생존 데이터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2014년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