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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한누리학교’에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 되살려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과 공동 주관…1,598건 진료 및 법률상담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난 9일 인천남동공단 인근 한누리학교에서 북한이탈주민들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고려인, 난민, 한누리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한 ‘대한의사협회 의료사랑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포함한 법률상담, 결혼이민행정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사랑나눔’은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주관하고 한국여자의사회, 인천시의사회, 굿피플의사회, 대한기독여자의사회, 국립목포병원, 인천적십자병원, 인천의료원,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여약사회, 인천남동경찰서, 인천남동구청, 인천한누리학교가 협력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제약협회, 대한결핵협회, 부모마음봉사단, (사)몸살림운동본부, 서울의과학연구소, 씨젠의료재단, 이원의료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난민, 인천한누리학교 학생 및 학부모 등 430여명이 총 1,598건의 진료를 받았다.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신건겅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결핵과, 피부과, 비뇨기과, 안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치과 등 17개 진료과목에서 의사 39명, 치과의사 3명, 약사 4명, 간호사 35명, 방사선사 5명, 임상병리사 3명의 보건의료인들이 진료 및 상담, 검사 및 처치를 진행했다.

변호사 4명, 행정사 2명 및 상담사 5명이 법률상담 및 결혼이민행정, 체류비자문제 등 출입국 행정상담 및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서울전문학교 교수 및 학생들이 이미용 봉사를, 일반봉사자들이 자장면 600그릇, 호떡 2,000개를 제공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의협에서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10여명의 봉사자들이 자신들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심리상담과 안내를 도맡아 진행했다.

의사협회 김화숙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장)은 “나눔행사를 통해 힘들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기쁨과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라고, 의협을 비롯한 협력단체와 봉사자들의 따뜻함이 전해저서 우리 사회에 안정적 정착과 문화적 이질감 해소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하루만의 행사로 그치지 않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의료사랑나눔 장소를 제공한 인천 한누리학교 박형식 교장은 “한누리학교는 외국인근로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학교”라고 소개하고, “나눔의 차원에서 ‘의료사랑나눔’ 활동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창립 106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의료사랑나눔’ 활동을 준비하였다”며, “특히 이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봉사자분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협력, 후원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