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놓은 ‘시간선택제 간호사 활성화대책’에 대해 보건노조가 “일자리 숫자채우기와 나쁜 일자리 늘리기에 악용될 뿐”이라며 이 보다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시간선택제 간호사 활성화대책’과 함께 3교대 근무의 기피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근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간전담간호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병동간호사의 시간선택제 근무를 활성화하고 3교대 야간근무 부담을 덜기 위해 간호등급제 산정기준을 개선하겠다는 것.
복지부는 이 두가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젊은 간호사의 조기퇴직을 방지할 수 있고, 엄마간호사의 병원근무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성명을 통해 “일자리 숫자채우기, 나쁜 일자리 늘리기에 악용될 뿐”이라며 “간호사의 높은 이직률을 낮추고 재취업률을 높이려면 먼저 근무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복지부에 “행정예고를 강행하지 말고 간호현장의 의견부터 들어라”고 일침했다.
▲다음은 보건의료노조가 12일 밝힌 성명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