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중독관련 전문 의료인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중독의학회(ISAM)의 2018년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2018 ISAM 유치위원회(유치위원장 김성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부산 알코올상담센터장 양산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주임교수, 한국정신건강의과학연구회 이사장, 이하 ‘유치위원회’)는 10월 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2014 ISAM 연차총회에서 2018년 개최지로 한국의 부산이 선정됐으며, 이어 11월 열린 ISAM 이사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해 학회 홈페이지(www.isamweb.org)에 공지했다고 14일 전했다.
20차를 맞게 되는 2018년 ISAM 학술대회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ISAM(International Society of Addiction Medicine, 국제중독의학회) 학술대회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중독관련 전문 의료인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NIDA(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 국립약물중독연구소)가 후원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유치위원장인 김성곤 부산대 교수는 “이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됨으로써 중독의학과 관련하여 한국도 세계적으로 중심적인 위치에서 주도할 기회를 얻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8 ISAM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알코올중독, 약물중독, 인터넷 및 게임중독, 도박중독 등 중독의학에 관해 각 국가의 중독 예방 및 치료와 관련한 정책과 중독치료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치료약물의 효능, 중독치료를 위한 치료방법 등 중독관련 질환의 핵심영역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