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는 생물학적 제제 및 MTX 치료 경험이 없고 CCP 양성반응을 보이는 초기 중등증에서 중증 사이의 RA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렌시아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 투여하는 치료법을 분석한 3b상 AVERT (Assessing Very Early Rheumatoid arthritis Treatment) 임상시험의 하위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최근 개최된 2014년도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연차총회에서 공개되었다.
현재 오렌시아는 중등증 및 중증 성인 RA 환자에 대해 적응증이 있다. 오렌시아는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와 병행하여 투여할 수 없으며 다른 생물학적 RA 제제와 병용할 수 없다.
RA 지표 중 하나로서 질환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항CCP항체에 대한 분석이 실시됐다. 이 분석 작업을 통해 오렌시아-MTX 병용 투여, 오렌시아 단독 투여, MTX 단독 투여 후에 확인된 이소타입(관련 항체 그룹)과 항원결정기(항원 표면에서 항체가 결합되는 특정한 부위)의 수를 측정함으로써 초기에 RA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항CCP항체의 발달을 평가했다.
이 분석 결과 1년간의 치료 기간 동안 오렌시아-MTX 병용 치료군에서 확인된 전체 CCP 이소타입 농도와 항원결정기 평균 개수가 오렌시아 단독 치료군이나 MTX 단독 치료군에 비해 수치적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T.W.J. 호이징가 박사(레이든대학 메디컬센터)는 “CCP 양성반응 환자군에서 중요한 결과가 관찰됐다”면서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RA 초기 단계에서 오렌시아-메토트렉세이트 병용 치료법을 시작할 경우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12개월 치료 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오렌시아-MTX 병용 치료군, 오렌시아 단독 치료군, MTX 단독 치료군이 각각 6.7%, 12.1%, 7.8%였으며 치료 중단으로 이어진 비율은 각각 1.7%, 4.3%, 2.6%였다.
중대한 감염은 병용 치료군의 경우 피험자의 0.8%, 오렌시아 단독 치료군의 경우 3.4%에서 관찰됐다. MTX 단독 치료군의 경우 중대한 감염을 경험한 피험자는 없었다. 악성종양이 보고된 비율은 오렌시아-MTX 병용 치료군, 오렌시아 단독 치료군, MTX 단독 치료군이 각각 0.8%, 1.7%, 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