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팀(피부과 김희주, 백진옥, 김현정 교수, 김태욱, 김무정, 박상엽 전공의)이 최근 개최된 ‘제77차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박 교수팀의 수상은 자유연제 부문 중 가장 우수한 성과로 선정된 것으로, 연구의 독창성과 임상적 의미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태욱 전공의의 발표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Carvajal Syndrome Initially Presenting with PRP-like Cutaneous Lesions: A Cardiocutaneous Disorder Associated with DSP Gene Mutation(PRP와 유사한 피부 병변으로 처음 나타난 카르바할 증후군: DSP 유전자 변이와 연관된 심장-피부 복합 질환)’이라는 주제였다. 이는 피부 병변이 먼저 나타나는 희귀 유전질환인 카르바할 증후군(Carvajal syndrome)의 초기 임상 양상을 규명하고, DSP 유전자 변이와의 연관성을 밝혀낸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 피부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는 증상이 실제로는 심장 질환과 연관된 전신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음을 제시, 조기 진단과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이번 연구 대상이 된 환자 케이스는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하경은 교수와 피부과 전문의가 함께 진료하는 매우 희귀한 사례에 해당된다.
특히 피부과 영역에서 시작된 진단이 심장질환 예측 및 환자 예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상현 교수는 “피부에 나타나는 미묘한 변화가 전신 질환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의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희귀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