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은 최근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수술을 시행한 전국 의료기관 285개소(2013년도 진료분)를 대상으로 2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충북대병원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는 모니터링지표를 제외한 총 17개를 토대로 산출됐으며15개는 만점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전년도보다 향상됐다.
충북대병원은 치료대응력을 보는 전문인력 구성률(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구성 여부)에서 100%로 만점(전체 평균 68.5%)을 나타냈다.
유방암 가족력 확인비율, 전신상태 평가기록 비율, 보조치료 동의서 비율, 항암 화학요법 기록비율, 방사선치료 기록비율, 병리 보고서 기록 충실률, 임상의 암 관련 정보 기록률, 감시 림프절 생검 또는 액와림프절 절제술 시행률 등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요법(항암 화학요법 또는 내분비요법) 시행률, 보조 내분비요법 시행률, 표적치료 시행률, 방사선치료 시행시기,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최종절제연이 침윤성 유방암 양성비율에서도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하지만 충북대병원은 권고된 항암 화학요법 시행률(90.9%)과 항구토제를 부여받은 환자 비율(95.8%)에서 만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국민들이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를 2015년 1월에 요양기관 대상으로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평가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질 향상 지원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