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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웅, 도매마진 ‘6%+기여도’로 최종 통보

도매업계, 합의안돼 수용여부 주목

도협과 대웅제약의 도매마진 협상이 도매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선에서 사실상 마무리 되어 기대에는 훨씬 미치는 못한 결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31일 기본 6% 마진에 도도매 등 거래 기여도애 따른 마진을 포함, 최대 8%선에 도매마진을 맞춘 내용을 도협에 최후로 전달, 사실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함으로써 신도매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의 증폭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대웅의 이 같은 정책 결정으로 신도매정책을 둘러싼 도매업계와의 갈등이 현재의 수준에서 봉합이 될지 아니면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도매업계는 도협을 내세워 대웅제약에 대해 마진 8% 관철을 결의하는 등 기본마진을 8%로 주장해 왔으나 이번에 대웅제약이 6%로 최종 정리하고 부가적으로 도도매 거래 마진등 ‘기여 마진’을 포괄적으로 제시 함으로써 대웅의 제시안을 받아들여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도협은 도매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면에 나서 대웅제약과 협상을 추진했으나 조금 진전된 조건을 끌어내는데는 긍정적으로 작용 했으나 더 이상 개입이  무리라고 판단, 발을 빼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도협에 대해 최종적인 마진폭(최대 8%수준)을 제시 함으로써 다소 체면을 살려 주었으나 도매업소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에서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웅제약과 도매업소간에는 기본 마진에 있어 2%의 간격이 벌어져 있다는 점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시각도 업소마다 편차가 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협은 그동안 상거래 문제에 협회가 개입하는 것이 반드시 옳은 일은 아니지만 제약회사의 도매 영업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관여해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협과 대웅제약의 협상은 대웅제약의 ‘판정승’으로 마무리 졌지만 제약회사와 도내업소간 윈윈 전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도협은 1일 대웅제약의 신도매정책과 관련된 그동안의 협의 과정을 이사들에게 통보 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