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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또 전공의 폭행?”···근절대책 마련 시급

A병원 “가해자 처벌, 피해전공의 보호할 것”


의국내 폭력문제와 관련된 민원이 제기돼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가 병원내 폭력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대전협은 지난 1일 언어 및 물리적 폭력으로 피해 전공의가 더 이상 수련을 받기 힘들 정도로 곤혹스런 의국생활을 한다는 민원이 접수된 서울소재 A병원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하고 병원측 관계자에게 입장을 전달했다.
 
조사 결과 병원측은 “가해자는 원칙적인 규율을 적용해 처벌하고 피해자는 정상적인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대전협은 “단호한 병원측의 결정과 행동을 바란다”며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대전협 권창희 복지이사(강북삼성병원 내과3)는 “전공의 폭력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며 “단기간에 해결될 일이 아니지만 교수 및 전공의 구별 없이 병원내 전공의 폭력은 절대 안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전협 김주경 사무총장은 “서로 입장이 다르고, 감정적 문제로 확대된 측면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폭력을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결이 잘된다면 유사한 사례에 대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이 제기된 A병원측은 “병원 내 인사위원회를 통해 원칙적으로 문제를 접근하여 원만한 사건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대전협 이혁 회장은 “사건 정황상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일이므로 이번 일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하고 “대전협은 전공의 폭력에 대해 언제나 원칙을 견지하는 자세로 사건 해결을 지켜보고 있겠다”고 말했다.
 
백승란 기자 (srbaek@medifonews.com)
200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