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투쟁에 들어간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전공의들에게 규제기요틴, 즉 국민건강·안전 외면정책의 저지에 동참한 것을 감사하고, 앞으로도 함께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보냈다.
21일 추무진 회장은 호소문에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오늘 하루도 버텨가는 많은 전공의 회원들은 오직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인내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국민건강‧안전외면정책, 의료영리화 정책을 협회가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의사협회는 11만 의사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보건의료 기요틴’을 추진할 경우 오는 25일 ‘임시대의원총회’와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필두로 투쟁할 계획이다. 정부의 대책이 미흡한 경우 ‘전국의사 궐기대회’ 개최 등을 통해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추무진 회장은 호소문에서 그동안 동참에도 감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는 지난 2일 ‘정부는 국민건강권을 단두대에 올려놓고도 의료인들의 침묵을 기대하는가’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냈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대병원, 이화여대 목동병원, 아주대병원 전공의 명의의 성명서를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의사협회의 ‘보건의료 기요틴’ 저지활동에 큰 응원이 되고 있다.
아래는 호소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