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폐 전문가 및 환우, 그리고 가족들이 모이는 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제1회 자폐스펙트럼장애 중개연구센터 국제세미나(준비위원장 반건호·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오는 1월 23일(금)~24일(토) 양일간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자폐증의 생물학적 원인 규명 및 치료제 개발 센터’의 주최로 기획됐으며,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한국자폐학회,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 등 관련 단체가 후원한다.
자폐증 등 여러 발달장애 치료와 관련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연을 진행하며, 발달장애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환우 및 가족들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도 마련돼 있다.
반건호 준비위원장은 “발달장애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의료인, 치료 분야 종사자는 물론 환자와 그 가족들이 같은 눈높이로 소통하는 자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 날(1월 23일)에는 대만, 일본, 캐나다 등 각국의 자폐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유전자에서 뇌까지)와 2부(뇌에서 새로운 약의 개발까지)로 나뉘어 강연과 토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1월 24일)에는 ‘부모를 위한 자폐스펙트럼장애 공개강좌’가 준비되어 있으며, 일반인들이 갖는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자녀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갖고 있는 4명의 부모, 1명의 치료자, 그리고 장애를 진단 받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멋지게 생활하는 청년이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하는 토의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세미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당일 현장 등록이 가능하며(일반 3만원, 대학원생 및 전공의 2만원, 학부생 무료)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6점이 부여된다.
문의 : 02-958-8543 경희대학교병원 중개연구센터
첨부 : 행사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