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수술실에서 생일 파티를 벌인 회원 2인을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하도록 부의했다.
21일 의협은 상임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서울 강남의 모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벌어진 생일파티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됐었다.
작년 12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 현재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수술대에 환자가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가슴 보형물로 장난을 치고 돈을 세거나 수술 중 생일 케이크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비난을 받았다.
수술실에서 과자와 계란, 음료를 마시는 모습, 일회용으로 엄격히 재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일회용 수술 장갑이 재사용을 위해 준비된 모습 등이 담겨있는 사진도 문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