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조인성 후보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하려는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조인성 후보는 지난 26일 발표된 보건복지부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 재추진 저지를 위해 2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을 방문해 의료계의 우려를 재차 전달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 대해 “국회와 국민의 동의 없이 원격의료를 독단적으로 추진하려는 오만과 독선을 부리고 있다”고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 후보는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또 경기도의사회 회장으로서 줄기차게 정부의 불통행정을 질타하면서 원격의료 반대투쟁을 주도해온 바 있다.
특히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해 “졸속 시범사업에 원칙 없이 참여하려 하고 있다”고 제공을 걸기도 했으며 정책간담회를 통해 원격진료의 실체와 의료계의 절박감을 정치계에 알렸다.
단신으로 복지부 세종청사와 국회를 찾아 1인 시위 및 원격의료 참여 거부 서명을 주도하는 등 투사적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인지 의료계가 우려했던 바와 달리 2015년 원격의료 예산이 대폭 삭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조인성 후보는 27일 김춘진 위원장을 방문해 “복지부가 ‘사회적 합의가 안 된 원격의료를 보건복지부 임의로 추진하지 말라’는 국회의 명령을 무시하고 오만과 불통으로 일관해 확대 추진하려 한다”고 강력한 유감을 전달했다.
이에 김춘진 위원장은 “의료계의 우려와 유감에 동의한다. 추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자”고 조 후보를 달랬다.
이어 조인성 후보는 원격의료 확대 추진을 강행하려는 보건복지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조인성 후보가 2월 27일 발표한 정부 규탄 성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