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화학적 육체적 밸런스 및 조화를 추구하는 밸런스의학회에 대한 바람이 불고 있다.
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2015년 3차 대한밸런스의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한 유승모 밸런스의학회 회장(예산명지병원장)은 3차가 되니까 회원들 눈빛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유승모 회장은 “1차와 2차때 개원가에서 많이 참석했지만 충성도가 낮아 이번 3차 심포지엄은 회원을 정예화 했다. 그 결과 강의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강의를 하면 들락날락하지 않고 열심히 강의를 듣는다. 몰입도가 좋아졌다. 이런 게 학회가 성장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유 회장은 밝혔다.
유 회장은 “2년 정도 지나면 골수로 400~500명은 밸런스의학회에 몰입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교정치료와 관련해서 420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가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에서 준비하는 300명 강의가 진행된다. 이런 게 다 밸런스의학에 바람이 부는 거라는 게 유 회장의 설명이다.
밸런스의학회 강사 선생들의 타과 강의도 밸런스의학의 바람 중 하나다. 개원의협의회 한동석 선생이 고문을 맡아주기로 했다. 신경외과 쪽과는 블록으로 강의 요청이 있으면 하기로 했다. 밸런스의학회에서 일반과의사회 블럭강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4월에 일반과개원의협의회에도 강의가 블럭으로 들어간다.
규제기요틴 정책으로 비의료인의 카이로프랙틱 허용 방침에 대한 견해묻자 유 회장은 “의료행위와 관련된 부분은 반드시 의사, 전문가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대한민국 시스템과 외국 시스템은 다르다. 시스템에 맞는 제도와 정책이 만들어져야하며 이를 위해 국가 면허를 의사에게 주는 것이다. 규제에 넣는다는 건 국가의료체계를 붕괴시키는 것이고, 이를 흔든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 회장은 "의사들은 의과대학 6년을 다니면서 기초의학에 대해 수천시간 공부를 하고 국가로부터 시험을 봐서 면허를 딴 것이고 국가가 인정한 것이 그 면허다. 그 자체를 복지부, 기재부가 부정하는 것은 모순이다.“라고 지적했다.
외국에서 카이로프랙틱을 배워온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는데 그 해결책에 대해 묻자 못하게 하는 게 맞는 거라고 단언했다.
한국의 물리치료학과들도 의료기사가 될 수 있는 여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다. 외국에서 배운 걸로 한다는 것, 이미 제도권 안에 있는데 외국에서의 공부를 인정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국민의 건강을 들판에 있는 하이에나에게 맡기는 것과 똑같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도수의학회 창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데 밸런스의학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의협 원하는 부분, 회원이 원하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 그걸 부인할 생각은 없다. 제도권에서 모든 틀이 움직여야 의료가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 회장은 “다른 학회에 강의 나가는 것도, 밸런스 학회장이나 이사 이름으로 가는 게 아니라 교수, 의사로 나간다. 학회보다는 철저히 의사, 1번은 의사다.”며 의사라는 직능이 먼저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