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전원·부산의전원·이화의전원·인제의대·전북의전원·한양의대는 6년, 경상의전원·동아의대·순천향의대·원광의대·전남의대·중앙의대·한림의대은 4년의 인증기간을 각각 부여받았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최근 가톨릭, 경상, 동아, 부산, 순천향, 원광, 이화, 인제, 전남, 전북, 중앙, 한림, 한양의대 등 13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2014년도 평가인증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13개 의과대학 모두 의학교육인증단에서 설정하고 있는 평가기준을 충족하여 ‘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에는 13개 대학을 평가대상 대학으로 하여 ▲대학운영체계 ▲기본의학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설비 ▲졸업 후 교육 등 6개 영역의 기준(기본 97개, 우수 43개)에 걸쳐서 평가를 시행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015년 1월 16일 정부, 사회단체, 학부모 및 의료계 대표 13인으로 구성된 판정위원회에서 13개 대학에 대한 평가 결과를 최종 심의하고 판정했다.
201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를 보면 평가대학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설정하고 있는 기본 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하였으며, 적절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수행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개 평가영역 중 대학운영체계,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후교육 분야는 기본기준 충족률이 높았으나 학습성과를 중심으로 개정된 기본의학교육과정에서는 대학별로 충족률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우수기준은 의학교육의 질 향상과 국제적 수준의 평가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평가결과 판정에는 영향이 없으나, 우수기준 충족률은 대학에 따라 편차가 크고 평균 30% 이하로 저조한 편이어서 향후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의학교육평가원은 “13개 대학이 ‘인증’을 획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의학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서를 3개월 이내 제출하도록 했다. 2년마다 중간평가보고서를 제출함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질 관리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학교육평가원은 2013년 평가대상 대학인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해 캠퍼스 이전에 따라 방문평가를 2014년 4월에 실시하고, 2014년 6월 3일 판정위원회 개최하여 4년의 인증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