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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조인성 후보, 당신들이 한 일은 뭡니까?

송후빈·이용민·추무진 후보 향해 “흑색선전 멈춰야”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조인성 후보가 자신을 향한 다른 후보들의 비난 메시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인성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선거분위기는 과열되고 혼탁해져 열세인 후보일수록 타 후보의 정책에 대한 합리적이고 당당한 비판이 아니라 근거 없는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양상이 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조 후보는 우선 지난 3일 송후빈 후보가 인천광역시의사회 주최 토론회에서 자신을 비난한 것에 대해 문제 삼았다.

송 후보는 이날 “의료인폭행방지법 입법이 지금까지 안 되고 있는 것은 조인성 후보가 경기도의사회 차원에서 단독으로 입법을 추진했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창원의사폭행사건 역시 경기도의사회가 의협과 공조하지 않아서 생긴 결과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조 후보는 “이번 사건이 나기 전까지 송후빈 후보는 의료인 폭행을 법으로 제재하기 위해 과연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이어 “저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법안을 만들고, 국회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를 수차례 만나 설득하는 등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제 법이 통과될 단계까지 끌고 왔다”고 강조했다.

조인성 후보는 “좀 더 빨리 이 일을 매듭짓지 못해 새로운 희생자가 나온 것이 안타깝다”면서 송후빈 후보에 대해 “저의 노력을 폄훼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일침했다.

추무진, 이용민 후보에 대해서도 “조인성이 ‘투쟁은 자해라고 했다’라고 저의 발언을 왜곡해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회원들의 피해와 사회적 고립만을 낳는 무모한 파업선동에 반대한다는 뜻에서 ‘파업은 자해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바로 잡았다.

더 나아가 “벌금과 패배의식만을 회원들에게 떠넘기는 파업에 반대하며, 대신 ‘이기는 투쟁, 성과를 내는 투쟁’을 하겠다”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며 추무진, 이용민 후보에 대해 “더 이상 저의 발언을 왜곡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성 후보는 “후보들끼리의 상호 비방과 인신공격이 난무할수록 회원들의 무관심과 냉소만 더 커질 것”이라면서 “지금은 비록 다섯 후보들이 경쟁하지만 선거 이후에는 의협 지도부를 합심해 이끌어 꾸려야 할 경쟁적 협력관계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인성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게 “무절제한 비난과 근거 없는 흠집내기를 당장 중단하고 클린 캠페인 서약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