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은 일부 회원의 투표권 박탈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구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13일 김완섭 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투표권이 박탈된 회원은 2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명한테는 명부가 확정돼 구제할 수 없는 선관위의 사정을 다 설명했다.”고 말했다.
선거인 명부를 변경할 시기가 있다. 그 시기를 넘었기 때문에 선관위에서는 어떻게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선거인 명부가 공고됐다. 2명을 구제해주려고 하면 2명 때문에 선거인 명부 숫자를 다시 공고를 해야 한다.”며 행정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금 투표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온라인투표 모의시험도 다했는데 이의신청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완섭 위원장은 “회비를 냈는데 누락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2명 회원에게는 선관위 직원이 전화를 해서 이런 점을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조인성 후보의 문자메세지 발송 사건과 관련해서는 선거관리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주의나 경고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완섭 위원장은 “지금 선관위원들에게 어떻게 처리를 하고 종결했으면 좋겠는지를 메일을 보냈다. 오래 끌지 않고, 오늘(13일) 안으로 정리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조인성 후보는 절대로 그런 적이 없으며, 선거원들이 자발적으로 했다 해명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충분히 자료 같은 것을 수집해서 문제가 있음을 파악했다는 것이다. 선거원들에게는 주의나 경고를 주고, 조인성 후보도 주의나 경고를 줄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온란인 모의투표는 큰 무리 없이 잘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지난 12일 온라인 모의투표 과정에서 일부 회원이 비밀번호 기입 과정에서 화면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는 등 과정이 복잡해서 중도 포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완섭 위원장은 “그 회원의 일방적 생각으로 보인다”며 “인증번호 기입이 늦으면, 즉 2분50초가 지나면 사라진다. 화면이 사라져도 재시도하면 비밀번호 기입화면이 다시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투표를 택한 약7,600명중 약 6,000명이 온라인투표 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완섭 위원장은 “어제 온라인 투표 예정자 7,600명 중 33%를 대상으로 온라인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전화 받았는데 모두들 쉽게 잘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김완섭 위원장은 "온라인 투표기간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이다. 7600명 중 6000명은 온라인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