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가 금연 조력을 통해 국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해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서울의대 명예교수), 이하 건협)는 지난 1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주제의 금연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는 건협 직원의 ‘금연조력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
최근 담뱃값인상, 건강상의 이유로 금연을 선언했다가 금단증상에 시달리면서 금연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감에 따라 금연도우미로서 이 같은 금연 포기자들의 금연의지를 응원해주고 금연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건협은 금연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년간 초등학생 대상 금연글짓기 공모전(총 응모작품 199,886편/1995년~현재), 금연사진 공모전(1,956편/2000~2006년), 금연홍보 디자인 공모전(5,453편/2007~2009년), 청소년 흡연·음주예방 UCC 공모전(214편/2009년), 건강생활실천 웹툰 공모전(273편/2013~2014년) 등을 개최했으며, 1999년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금연짱」홈페이지를 개설해 한해 35만 여명의 네티즌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군대를 담배를 시작하는 곳이 아닌 끊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지원받아 군, 의경 금연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통해 지역주민의 금연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운영하고 있다.
한편, 건협은 2012년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변 니코틴 검사를 실시했던 바, 금연 지속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금년 3월 중 다시 소변 니코틴 검사를 실시한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흡연자들의 금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의 조기교육으로 흡연예방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제금연병원네트워크 회원기관으로서 건협은 어린이, 청소년, 군 장병 등 다양한 계층별 맞춤 금연프로그램으로 담배연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건협은 그 동안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을 하면서 제작하고 모은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금연박물관을 설치하여 금연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