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후빈 전 충청남도의사회 회장은 “정책적으로, 정치적으로 비슷한 추무진 회장 당선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이임 인사를 통해 말했다.
충남도의사회는 26일 세종웨딩홀에서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임원개선 등 주요안건을 결의했다.
앞으로 3년간 충남도의사회를 대표하는 28대 회장에는 박상문 총무이사가 단독 입후보하여 선출됐다. 28대 의장에는 현 김영완 의장이 단독 입후보하여 3연임되는 기록을 남겼다.
27대 송후빈 전 회장은 감사패를 받고 이임 인사말을 했다.
송후빈 전 회장은 “6년 전 충남도의사회장으로 출마하면서 한 약속으로 ▲화합과 타협의 충남도의사회 ▲정보화된 충남도의사회를 위한 홈페이지 활성화 ▲의협 회무에 능동적 참여 ▲도의사회관 홍성이전 ▲원만한 재정 안정 등이었다. 열정으로 회무를 수행했고, 약속 중 일부 이루고 일부는 미완이었다.”며 “앞으로 신임 28대 충남의사회장의 역동적 회무를 믿는다. 이루지 못한 공약을 채워 주길 믿는다. 저 또한 평회원으로 열심히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송후빈 전 회장은 “충남도의사회장으로 편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지만, 충남에서 처음으로 의협회장에 도전했고 실패했다. 하지만 본인과 정책적으로, 정치적으로 비슷한 추무진 회장 당선이 그나마 위안이다. 성공적으로 안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후빈 전 회장은 “의협 회장 선거기간 동안 즐거웠다. 본인의 도전은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할 과제라는 사실을 충남회원들은 기억해 달라.”며 “6년 간 행복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평생 간직하면서 회원 여러분을 만날 때 마다 가슴으로 갚겠다.”고 말했다.
28대에 재선된 김영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 3년간 같은 배를 타게 됐다. 박상문 회장과 힘을 모아 더 발전하는 충남도의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8대 신임 회장에 당선된 박상문 회장은 “몇 년전 선배로부터 권고가 있어 의사회 일을 시작하게 됐다. 존경하는 선배, 송후빈 전 회장의 제안으로 천안시 3년 충남 3년 하면서 도의사회장은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송 회장의 활동 범위 추진력 다 아실 것이다. 선배를 통해 회무를 열심히 했다. 협회 발전에 기여했고, 발전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책임감으로 남았다. (회장이 된) 지금은 마무리 잘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문 신임 회장은 “회무의 성격과 방향은 중앙회 결정 사항을 전달하고 실행하는 충실한 반장의 역할이다.”며 “심평원 공단의 병폐를 따지기보다 실사대책반, 사무장 병원 대책반 등으로 회원을 위한 회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상문 회장은 “수익사업으로 재정 건전화를 이루도록 하겠다. 보건소문제 노인환자본인부담문제 빅5문제 등을 성토하기보다는 지역거점 병원에 환자 보내기 운동을 추진할 것이다.”며 “충남도의사회의 성격과 방향을 가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문 회장은 “충남의사회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며 “능력이 부족한 본인이 몸에 맞지 않는 큰 옷 입었다. 적극적 도움을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