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이 진단의 신속성, 치료의 신속성 등 8개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대학병원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은 병원동향 BRIEF 2월호에 ‘전문병원의 환자만족도 및 환자 1인당 청구진료비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용균 실장은 “프라임코어컨설팅의 소비자 인식 조사결과 전체 문항에서 전문병원이 대학병원 대비 우수하거나 비슷하다는 비율이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단의 신속성, 치료의 신속성, 의사 및 간호사의 전문성 등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 비해 진료비 부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병원의 환자 1인당 입원과 외래부문에서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청구금액이 전문병원 1,067천원, 상급종합병원 1,610천원이었다.
외래환자는 1인당 평균 청구금액은 전문병원 35,000원, 상급종합병원 77,000원이었다.
또한 전문병원의 진료과 및 질환별 일당진료비를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진료비를 비교분석한 연구결과 전문병원이 상급종합병원과 대비하여 평균 27.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시설, 인력, 비용 등 자원 투입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병상 당 의사수는 15.5명 대 7.06명으로 2.2배였다. 100병상 당 전문의수는 14.85명 대 6.87명으로 2.16배였다. 100병상 당 간호사수는 34.45명 대 16.06명으로 2.14배였다.
이용균 실장은 “전문병원의 전문 인력수는 일반병원 대비 2배 수준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인건비 상승의 부담으로 귀결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