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의 우선순위는 인플루엔자 인유두종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순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NIP) 확대 우선순위 및 비용’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제안됐다.
접종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으로는 △질병부담의 우선순위 및 전문가 순위 △예방접종의 불확실성 △예산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소아 중 고위험군이라 할 수 있는 6개월~59개월의 집단에 대한 예방접종을 고려했다. 이를 위해 1~5세를 비용 계산 시에 포함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접종 순이 권고되지만 국민여론에 대한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국가 예산사업의 경우 국민을 대상으로 사업의 타당성 및 방향성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충분한 논의가 뒷받침되지 않은 지원사업의 확대는 △우선순위와 무관한 결정을 초래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NIP사업은 병·의원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는 이용자가 본인이 부담하고 있는 예방접종 비용을 국가가 대신 부담하는 사업이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시행 초기에는 본인부담금이 다소 존재하였으나, 점차 본인부담금이 줄어들어 2014년부터는 본인부담금이 없어졌다.
2014년 2월부터 일본뇌염 생백신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 백신에 포함됐고, 2014년 5월부터는 소아폐렴구균 백신이 포함됐다. 2015년에는 A형간염 접종이 지원사업의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 백신은 2014년 기준 13종, 2015년에는 14종이 됐다.
아래는 2015년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해당 백신 14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