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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기기 산업발전 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식약처, ‘의료기기의 날 행사’ 통해 제도적 지원 약속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제8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안전한 의료기기!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집니다.’를 주제로 29일(금) 밀레니엄 서울힐튼(서울 중구 소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승희 식악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면서 최근 5년 동안 의료기기 생산액이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 스텐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이러한 성과는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 맡은 분야에서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노력해 주신 덕분”이라면서 “식약처는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에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인체에 직접 적용하지 않는 위해성이 낮은 체외진단용 시약의 임상시험은 식약처의 승인 없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만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통신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사회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ICT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새로운 분류체계를 마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첨단 의료기기가 신속하게 개발되어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제품의 개발 단계부터 상품화, 수출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승희 처장은 “식약처는 안전하고 품질이 확보된 의료기기가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의료기기의 날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의료기기 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의료기기의 날은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2003. 5. 29)을 기념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우수 의료기기 개발․공급에 노력하는 정부ㆍ산업계ㆍ학계ㆍ소비자단체 등 관련 종사자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화합과 소통의 행사이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5조 198억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하였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6.4%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도 6만 1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약 6% 증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기술을 이용한 개인의 건강관리용 ‘앱(App)'이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생체내에서 분해되는 신소재로 만들어진 골절합용나사가 국내에서 개발되는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와 함께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축하하기 위한 1부 기념행사와 의료기기 정책 및 제도를 공유하는 2부 세미나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53명) ▲기념사 및 축사 등으로 진행되며,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대성마리프 이재화 회장에게 포장이 수여됐고, 의료기기 안전 확립에 기여한 지멘스(주)의 박현구 대표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는 등 그간 의료기기 산업발전 과 안전관리에 기여한 각계 인사 53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2부 세미나는 ▲2015년도 달라지는 의료기기 정책 및 제도 ▲EU의 의료기기 인허가 동향 ▲의료기기 수출기업의 시장확대 전략 등의 주제로 식약처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