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생명사랑문화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명사랑 벽화마을 조성사업’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충북 내 우울, 자살 고위험군 비율이 높은 3개 마을을 선정하여 진행된다. 해당 마을 주민 을 대상으로 벽화조성 뿐 아니라 우울, 자살 선별검사 및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하여 생명존중에 대한 주민 인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생명사랑 벽화마을 조성사업 1호는 최근 증평군 신동리 일대에 진행됐다. 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주도하에 6월 5~6일에 벽화조성 및 현판식이 진행됐다. 증평군보건소, 증평군청 등 공공기관 관계자 및 주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현판식을 통해 증평군 관계자 및 주민은 생명사랑 실천을 다짐하고 벽화조성에 착수했다. 본 행사에는 청주시 수암골 벽화작가의 재능기부가 있었다.
사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벽화조성 후에도 해당 마을의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주민에 대한 집중관리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될 예정이다. 2호는 청주시 상당구 소재의 범실마을, 3호는 영동군 소재의 죽산리 마을에 조성된다.
김시경 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자살예방은 지역사회의 적극적 관심과 지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자살과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여 생명사랑에 대해 긍정적으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