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 국내에서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나섰다.
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여야 동수 18명의 의원들이 소속된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특위 구성은 전날인 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대표인사가 참여한 회동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른 것이다.
특위는 이번 메르스 사태 대책과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체계 구성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대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의사 출신의 새누리당 3선 신상진 의원이 내정됐고 새누리당 메르스비상대책특위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이 여당간사를 맡기로 했다.
또한 여당 측 특위 위원은 당 메르스특위 위원인 김기선 김명연 문정림 박인숙 신경림 신의진 이종진 의원 등 보건복지위원들 중심으로 구성됐다. 야당은 9일 특위 위원을 발표하기로 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