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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평원장은 초호화판 국제 사기극 중단하라”

공단노조, 보험자 두 개인 것처럼 알리는 국제행사 취소하라

“손명세 심평원장은 초호화판 국제 사기극을 중단하라.”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가 오는 8월 27일 열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제행사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손명세 심평원장이 국민의 혈세인 보험료를 마구 뿌려대며 ‘세계 보건의료구매기관 네트워크 구축’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급여비용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심평원을 50조원이 넘는 보험재정의 관리자로 둔갑시켜 국제적으로 알리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 사기극임에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손명세 원장이 법률에 보험자로 명시된 공단이 건보재정을 조달해 전국 5만여 요양기관에 진료비를 지급하는 건강보험 시스템을 부정하고, 심평원이 지급하는 것으로 왜곡해 혼란을 주려한다는 것이다.

공단 노조는 심평원이 국제행사를 취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3월 18일과 26일에도 발표한 바 있다.

노조는 또 “국회에서도 지난 4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손명세 원장의 일방적 행태를 엄중하게 경고하기도 했다”면서 “그럼에도 행사에 가속도를 붙이며 마이 웨이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단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치밀하고 은밀하게 준비한 국제행사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포장된, 손명세 자신만의 야욕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틀 행사에 5억원이 넘는 건보재정을 탕진하며 우리나라 건보시스템을 왜곡하고 국제망신을 자초하는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단노조는 “손명세 원장이 벌이는 자작극을 강행할 시 행사장 앞 대규모 집회, 초청자 개별서한과 면담은 물론, 행사장 점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행사를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