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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현 의료제도 문제점의 피해자는 국민”

경기도전공의협-경기도의사회 공동 젊은의사미래포럼


“현 의료제도 문제점의 피해자는 다름 아닌 국민입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전공의들에게 이 같이 강조하며 젊은 의사들이 의료제도와 정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전공의협의회 주관, 경기도의사회가 주최한 “제6차 젊은의사미래포럼”이 지난 11일 토요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기도전공의협의회는 노환규 전 의협회장을 연자로 초청해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노 전 회장은 “수련의, 전공의를 비롯한 젊은 의사들이 의학지식과 의료기술에 대해서는 학교 및 수련과정에서 배우지만, 의료에 대해서는 배우고 파악할 기회가 없다”고 지적하며,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현 대한민국의 건강보험과 연관시켜 설명했다.

특히 현 건강보험의 문제점으로 저수가, 저보장, 저담보를 규정하고 문제점 해결방안으로 ‘건강보험 제대로 운동 시작’, ‘의료재원 국고보조 확대’, ‘의료법 정비’ 등을 제시했다.

또한 현 의료제도 문제점의 피해자는 국민이라는 사실을 의사들이 지속적으로 알려야 하며, 정부는 자신들의 과오를 의사를 전면에 내세워 의사에게 모든 비난이 집중되도록 하는 교묘한 정책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노 전 회장은 “현실적인 해결방안의 시작은 의료와 관련된 입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치에 대한 의사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에 있다”고 강조했다.

젊은의사미래포럼은 조인성 전경기도의사회장이 의료현안과 다양한 사회적 영역에 대해 젊은 의사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서 시작한 포럼으로 이번 포럼이 6번째 행사이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의사들이 의료와 사회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이를 통해 의료개혁과 사회참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가진다.

전공의들이 힘든 병원 생활과 지나친 노동강도로 병원 안에서만 갇혀있는 시야를 경기도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모인 의사들끼리 소통을 하며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경기도의사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의 강연으로 젊은 의사들이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포럼의 운영과 관련하여 보다 체계적인 강의 구성도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홍보와 적극적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