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현저히 낮게 책정된 올해의 접종수가에도 불구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노인 인플루엔자 민간위탁 사업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메르스 감염병 사태 등 감염병과 관련해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전문가 단체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감안하고, 국민 특히 노인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의협은 노인 인플루엔자 접종비가 소아 NIP 접종비의 3분의 2 수준으로 매우 낮게 책정된 불합리한 상황에서는 노인 인플루엔자 민간위탁 사업에의 참여를 거부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예방접종 시행비 산정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는 올해 10월말에 나올 예정이지만 2017년도에서야 접종비를 현실화 할 수 있는 구조이다.
하지만 의협은 “사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하여 연구용역 결과를 조속히 반영하여 내년도부터는 접종수가의 현실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도 의료계의 대승적 희생과 노력을 감안, 관련 예산 확보 및 사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