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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라식 장기간 관찰시 안전하고 환자 만족도 높아”

라식·라섹인증위원회 ‘자율규제 강화’…공부․노력하는 의사회 ‘교육 강화’


“안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인 라식·라섹 수술의 장기간 안전성은 국내외에서 이미 객관적으로 입증되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3일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대한안과학회 이재범 회장(사진)은 라식·라섹 수술 보도와 관련 한곳 방송사로부터 정정보도를 받아 내고, 또 다른 한곳과는 소송 중인 과정을 상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범 회장은 2010년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발간한 ‘근시교정술의 장기간 안전성과 안정성’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5,109안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수술 후 3년 시잠에 나안시력 0.5 이상인 환자의 비율이 라식 95%, 라섹과 PRK 등 표면절제술은 97%로 시력교정에 효과가 있었다. 반면 재수술이 필요한 근시 퇴행은 0.67%에 불과하고, 각막확장증은 0.02%로 보고됐다.



2011년 발행된 대한안과학회지의 장기간 라식수술의 안전성에 관한 논문도 소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수술 전으로 돌아갔을 때 라식수술을 △받을 것이다가 87.9% △받지 않을 것이다가 5.6% △자신 없다가 6.5%(도표 참조)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90%에 가까운 피수술자들이 만족감을 표한 것이다.

2013년 미국시과학연구회의 논문도 소개했다. 라식과 라섹에 수술의 장기적인 결과에 관한 대규모 조사 결과를 발표한 논문이었다. 수술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1.0에 가까운 시력을 보이는 비율이 90% 내외로 수술의 종류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좋은 시력을 유지했다.

2014년 10월 17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안과학회(AAO)에서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라식수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9년부처 2014년까지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전과 후의 시력 △시각적 증상 △삶의 질 등에 관한 임상시험과 설문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 결과 △수술 후 2개월 뒤 양안 모두 1.0 이상의 시력을 얻은 환자가 95%에 달하고, △수술 전 빛번짐 빛퍼짐 잔상 등의 야간시력증상을 호소하던 환자가 33%에 육박했지만, 수술 후 6%로 줄어들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0.7%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안과의사회는 자율적으로 그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재범 회장은 “라식·라섹 수술 인증위원회가 2012년에 설립돼 △의료진 및 장비, △기관의 윤리성, △최신 굴절수술에 대한 보수교육 △의료사고 및 부작용 예방 교육 △기계 보수유지 예약 여부 등 다양한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인증기관을 선별하여 공인된 인증서 보급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재범 회장은 △튀어 나온 원추형각막 △아벨리노 각막이상증과 같은 경우에는 라식·라섹 수술을 하지 말아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범 회장은 “앞으로도 안과의사회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공부하는 연구 노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다. 굴절수술 보수교육을 강화하고, 좋은 연제를 개발하여 좀 더 공부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