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동부병원이 다양한 힐링 체험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의 마음을 다독인다.
서울특별시동부병원(병원장 김현정)은 오는 9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2015 공공의료와 친구되기 – 프렌즈위크’를 개최한다.
현재 공공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대다수는 사회적 취약계층. 이들은 가족과의 단절, 경제적 빈곤 등으로 사회적 유대와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심리적 불안을 야기해 치료 의지를 상실하기도 한다.
이에 동부병원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곳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 본연의 well-being을 기반으로 한 전인적인 치료를 위해 다채로운 문화예술이 포함된 공공의료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MUSIC, DANCE, PLAY, MOVIE, CARTOON' 총 5가지의 각 요일별 테마로 구성된다.
’뮤지컬 비밥(BIBAP)‘, '국악예술단‘ 등 각 분야 유명 예술가들의 재능기부 공연 및 미술품복원전문가 김겸 박사의 ’예술과 친구되기-피아노가 있는 미술이야기‘, 사상의학 이병삼 박사의 ’동양의학과 친구되기‘, 영화감독 장진의 ’영화이야기‘, JP 임종필 트레이너의 ’몸짱과 친구되기‘등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 주간에는 2010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린 행위예술계의 대모 ‘마리아 아브라모비치’의 퍼포먼스 ‘The artist is present(예술가가 여기 있다)'를 재현하는 특별 퍼포먼스 ‘The doctor is present(의사가 여기있다)’와 ‘The artist is present in east hospital(예술가가 여기있다 in 동부병원)이 열린다.
1분 동안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무조건적인 사랑을 눈빛만으로 전달해, 이를 의사와 예술가가 환자와 함께 교감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적인 공연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정혜신 박사’와 ‘만화가 허영만 화백’ 등이 참여한다.
더불어, MBC 황선숙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시민과 함께하는 프렌즈! 골든벨’, 개그우먼 허민과 함께하는 ‘Celeb 자선 경매’도 열릴 예정이다.
동부병원 김현정 원장은, “의료 소외계층은 곧 문화적 소외계층이기도 하다.”며, “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건강증진에 앞장서는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