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한국노바티스의 공동임상 협력관계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양사는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온 아모디핀-디오반의 공동임상 연구에 따른 신규 참여자 모집을 중단 함으로써 더 이상 파트너십 유지가 어렵게 되었다.
양사의 공동임상 중단은 기업의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 되었을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추후 발매될 제네릭을 둘러싼 전략적 결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양사는 지난 5월부터 아모디핀-디오반의 공동 심포지엄과 임상연구 등을 진행한 가운데 공동임상을 윈-윈 전략을 모색 했으나 중단 됨으로써 사실상 더 이상 협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약품측은 그동안 공동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내년 2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며, 그동안 공동임상을 진행한 이외에는 별다른 협력관계에 있지 않아 중단이상의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양사의 공동임상 중단은 기업문화의 차이에다 한미약품의 경우 ‘아모디핀’ 병용약물로 2007년 특허가 만료되는 ‘로살탄’의 제네릭 출시를 앞두고 있어 ‘디오반’(발사탄)을 갖고 있는 노바티스와의 협력관계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제기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디오반’의 경우 전세계 처방 1위의 대표적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이나 국내에서는 아프로벨, 코자, 코자플러스에 이어 4위에 랭크,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것도 공동중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양사의 공동임상 중단으로 한미약품에는 전혀 피해가 없으나 노바티스에는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며, 특히 의원급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모색했던 노바티스의 영업전략의 변화가 불가피 해지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노바티스가 공동임상 중단의 영향으로 디오반의 이미지가 추락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다른 제약회사와의 위탁판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22